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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청송

백석탄Baekseoktan(white-stoned Stream)

노촌魯村 2016. 10. 20. 13:29



백석탄Baekseoktan(white-stoned Stream)

백석탄은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고와리 계곡을 따라 위치하고 있으며 신성계곡에서 이곳에 이르는 3 km 구간이 청송8경 가운데 제 1경으로 지정되어있다. ‘하얀 돌이 반짝거리는 내’라는 뜻의 백석탄은 신성계곡의 정수로 꼽힌다.
계곡의 흐름에 따라 오랜 시간 동안 풍화되고 침식되어 암반에 깊은 구멍들이 생성된 것으로 희다 못해 푸른빛이 감도는 돌들로 마치 암반이 온통 눈으로 덮인 듯 하얗고 그 위를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이를 포트홀(pot hole)이라 하고, 포트홀로 만들어진 백석탄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백석탄은 N37°W, 35°NE인 층으로서 하부에는 2~20 cm 역암층이 존재하고 상부로 갈수록 상향 세립화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그리고 중부로 갈수록 중립에서 조립질 모래가 우세하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이암편과 사층리와 생교란 작용 등 수많은 퇴적구조들이 있어 하도이동 등의 고퇴적환경을 유추하기에 아주 좋다. 상부는 Fine에서 Medium Sand가 우세한 층이며 각력(breccia)이 특징적이고 중부층보다 좀 더 심하게 교란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신성계곡은 여름철에는 피서지로서 그리고 봄, 가을, 겨울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사랑받고 있으며, 고와리 하천에 알프스 산맥의 암봉 같은 작은 바위군인 ‘백석탄’때문에 도시생활에 지친 심신을 달래며 휴양하기에도 좋은 곳일 뿐만 아니라 지질학을 전공으로 삼지 않는 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장학습 장소로 적합하다고 생각된다.(출처:청송국가지질공원)


지질공원

지질공원이란 개념은 1990년대 중반 유럽에서 지구역사에 있어 지질학적 중요성을 가진 지역의 가치를 보존하고 증대시키고자하는 필요에 의해 대두되었고, 2000년 유럽지질공원 네트워크가 결성된 후 2004년에 유네스코가 지원하는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가 출범하면서 차츰 일반인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유네스코의 정의에 따르면 지질공원은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현장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보전, 교육 및 관광을 통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함”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가 2010년 그리스의 레스보스 섬에서 진행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총회에서 최초의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정 받으면서, 세계지질 우리나라의 지질여건이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후 우리나라에 국가지질공원제도가 2011년 도입되면서 지질유산의 보존과 현명한 이용이라는 국제적 흐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출처:국가지질공원)
































돌개구멍(pothole)

하천침식작용 중 마식작용에 의해 하상 기반암에 형성된 항아리 모양의 구멍이다. 하상 암반의 오목한 곳이나 깨진 곳에 와류가 생기면, 그 에너지에 의해 원통형의 깊은 구멍이 생겨난 것이다.
주로 급류를 이루는 곳에 형성된 요지로서 구혈 또는 돌개구멍이라고도 한다. 하천에 의해 운반되던 자갈 등이 하상의 요지에 들어가 와류와 함께 선회하면서 맷돌처럼 돌면서 기반암을 깎아서 돌개구멍을 만든다.
서로 이웃한 돌개구멍이 더욱 진전되어 서로 만나게 되면 하상은 결국 낮아지게 된다. 돌개구멍은 주로 조직이 균질한 화강암과 같은 암석에서 잘 발달하는 경향이 있으며, 백석탄의 돌개구멍은 우백질의 조립사암층과 역암층으로 이루어진 퇴적암에 발달하고 있다(출처:청송국가지질공원)

백석탄의 돌개구멍pothole

백석탄의 돌개구멍pothole

백석탄의 돌개구멍pothole

하저면에서의 난류의 작용

자갈의 마식작용에 의한 돌개구멍의 형성





 백석탄Baekseoktan(white-stoned St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