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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청도

청도 덕사 영산전 석조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명부전 석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노촌魯村 2017. 11. 26. 20:20


대한불교조계종 덕사(大韓佛敎曹溪宗 德寺.경북 청도군 화양읍 소라길 16-107)

이곳은 이서국(伊西國)때부터 천혜의 요새를 이룬 이서산성으로 신라에 복속되기 전까지 신라(新羅)와 격전을 치르다 297(신라 유례왕14) 이서국이 최종 패한 패성지(敗城地)이다. 이 덕사(德寺)는 청도의 정기(精氣)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1576(선조9)에 세운 사찰이다. 또한 개가 달아나는 현상이라 하여 주구산(走狗山) 주구산성으로 부르기도 하며, 개를 머물 개하기 위해 숲을 조성하여 범이 살 수 있게 한 솔산, 솔이산성(率伊山城) 이라고도 한다.

이 산성에 군수 황응규(黃應奎)가 달아나는 개를 머물게 해야 한다는 지리학설에 따라 사원을 세우고 떡을 주어 개를 머물도록 하기 위해 절 이름을 떡절이라 하였는데, 세월의 흐름에 따라 덕사(德寺)라 부르게 되었으며 지금의 가람들은 1816(순조16)에 장옥대사가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고려를 건국한 왕건(王建)이 동 . 남으로 영토를 확장할 때 이 산성에서 저항하는 이들을 소탕할 방도를 봉성사(奉聖寺) 보양스님께 물으니 犬之爲物 司夜不司晝 守前忘其後 宜晝擊其北(개는 밤에 지키되 낮에는 지키지 않고 또한 앞만 지킬 뿐 뒤는 지키지 않는다)왕건은 이를 실행하여 저항하는 이들을 소탕 할 수 있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출처: 청도군청)

 

청도 덕사 영산전 석조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淸道 德寺 靈山殿 石造如來三尊像 및 十六羅漢像.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99호.경북 청도군 화양읍 소라리 산1 화양읍 소라리 산1)

덕사의 창건은 신라말 고려초라고 전해지나 문헌이나 고증이 없어 상세한 사실은 알 길이 없고 현재의 덕사가 세워진 것은 조선 선조 년간이다. 청도군수로 부임한 황응규가 1576년(선조9)에 주구산走狗山의 산세는 풍수지리학상 개가 달아나는 형상이라 하여 달아나는 개를 떡을 주어 머물게 하기 위해 절을 짓고 “떡절”, 한자로는 “병사餠寺”라고 표기하였으나 후에 변화되어 덕사德寺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영산전에는 석가불, 미륵보살, 제화갈라보살 등 삼존불을 중심으로 16나한상과 2구의 신장상 등 총 21구가 좌우로 배열되어있다. 석가삼존불은 상태가 양호하나 나한상 중 3구는 신체에 균열이 있으며 1구는 최근에 석고로 제작되어 지정에서 제외되었다. 석가삼존불은 근래 개금하였고 나한상 역시 개채改彩하였다. 석가불은 항마촉지인을 하였으며 보관寶冠을 쓴 협시보살인 미륵과 제화갈라보살은 한 손은 손등을 위로하여 무릎 위에 두고, 한 손은 반대방향으로 두고 있으며 미륵보살은 연봉오리를 들고 있다. 16나한상 중 가섭존자와 아난존자만 두 손을 모은 입상이며, 나머지 나한은 사자, 죽비, 호랑이, 새, 염주, 붓, 연꽃, 경전 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나한상들은 입상, 좌상 등 제각기 특징적인 모습이다.
불상에서 나온 발원문을 통해 1678년의 조성연도와 제작자가 수두화상 승호(勝湖)임이 밝혀졌고 상像의 존명尊名, 시주자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복장품으로 발원문(종이. 46×52)과 함께 묘법연화경 2책이 확인되어 함께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연기문에 따르면 이 불상들은 원래 청도 서면의 화악산華岳山 천주사天柱寺에 봉안되었던 것이였는데, 언제 덕사로 옮겨졌는지는 알 수 없다. (출처 : 문화재청)

 






청도 덕사 명부전 석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淸道 德寺 冥府殿 石造地藏三尊像 및 十王像.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00호. 화양읍 소라리 산1 화양읍 소라리 산1)

명부란 사람이 죽어서 머물러야 하는 곳이고 명부전은 죽은 자의 천도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이 곳 명부전의 중심에는 지장보살좌상을 중심으로 입상의 무독귀왕과 도명존자가 삼존으로 모셔져 있고 그 좌우로 椅子像인 10구의 시왕상과 녹사1구, 판관 1구, 사자 2구, 동자상 10구 등 총 28구가 배열되어 있다.
복장 연기문에 따르면 이들은 청도 화악산 천주사에 봉안되었던 불상이였는데 언제인지는 모르나 덕사로 옮겨져 봉안되어 있다.
지장보살좌상은 손에 보주를 들고 있으며 젊은 승려모습인 도명존자는 합장을 하고 무독귀왕은 관을 쓰고 홀을 들고 있다. 죽은자의 생전의 업을 심판하는 시왕들은 의자에 앉은 자세이며 판관, 녹사, 사자 외 10구의 동자상은 벼루, 과실 등의 다양한 공양물을 들고 자유로운 자세를 취하고 있다.
재료는 불석재이며 1678년(숙종4년)에 제작된 것으로 조선조 불석제 불상 중 연대가 올라가는 귀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불상의 복장에서 묘법연화경 등 경전 4책과 발원문(종이. 43.5×52)이 확인되어 함께 문화재로 지정되었다.(출처 : 문화재청)





청도 덕사(淸道 德寺)

청도 덕사 가는 길의 파랑새다리

파랑새다리에서 덕사 가는 테크목 비탈길(열아홉 구비)

테크목길에서 본 파랑새다리




청도 덕사淸道 德寺

덕절산 생태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