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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주인근자료

경주 마동 삼층석탑(慶州 馬洞 三層石塔)

노촌魯村 2020. 7. 13. 09:22

                                         

                     

 

경주 마동사지 삼층석탑

보물 제912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마동

 화강석으로 만든 이 석탑은 이중 기단 위에 세워진 것으로 현재 상륜부의 노반 이상은 없어졌다. 기단부에는 위아래 모두 양우주와 탱주 2개를 양각하였으며, 하층 기단은 8매 석으로 되었으나 중석은 하대석과 한 돌로 만들었다. 갑석 역시 8매 석이며 탑신부의 옥신과 옥개석은 삼층 모두 별석이며, 특히 옥개석에는 정교한 5단 받침을 갖추었다. 현재의 높이는 5.4m에 이르는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석굴암을 조성한 김대성과 인연이 있다고 하는데, 김대성이 무술을 닦을 때 큰곰을 잡아 운반하다가 날이 저물어 현재의 석탑이 있는 부근 민가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꿈에 곰이 덤벼들면서 절을 지어주지 않으면 해치겠다고 하기에 이 마동에 절을 짓고 몽성사라고 하였다가 뒤에 장수사로 개명했다고 한다. 이 석탑도 몽성사 또는 장수사라는 사찰과 관계 있는 것으로 사찰과 동시대의 건립으로 본다.(문화재관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