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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구미

구미 죽장리 오층석탑(龜尾 竹杖里 五層石塔)

노촌魯村 2020. 9. 15. 16:02

                                                                                                                          

구미 죽장리 오층석탑(龜尾 竹杖里 五層石塔. 국보 제130호. 경북 구미시 선산읍 죽장2길 90 (죽장리))

선산 읍내에서 서쪽으로 약 2㎞ 떨어진 죽장사터에 있는 석탑으로, 주변에 석재와 기와조각이 널려 있어 건물터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바닥 돌에서 머리장식에 이르기까지 100여 개가 넘는 석재로 짜여 있으며, 전탑형의 오층탑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탑으로, 높이가 10m에 이른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 탑신(塔身)을 세우고 그 위로 머리장식을 얹고 있는 거대한 모습이다. 탑신부 1층 몸돌 남쪽 면에는 불상을 모셨던 것으로 보이는 감실(龕室)이 마련되어 있으며, 그 주위로 문을 달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지붕돌의 아래·윗면은 전탑(塼塔:벽돌로 쌓아올린 탑)에서와 같이 계단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에는 머리장식의 받침돌인 노반(露盤)이 남아 있다.

통일신라시대 전형적인 양식인 2단의 기단을 형성하고 있지만, 기둥조각을 새기지 않은 탑신의 몸돌이나 지붕돌의 모습은 전탑의 양식을 모방하고 있다. 안동과 의성지역에서 유행했던 모전석탑(전탑의 양식을 모방한 석탑) 계열로 보이며, 웅장하고 세련된 통일신라 석탑의 우수한 조형미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출처 : 문화재청)

  

죽장사 주변의 석재들
죽장사 주변의 석재들
죽장사 주변의 석재들
죽장사 주변의 석재들( 주춧돌의 기둥 자리의 둘레가 두 아름 정도)
愛國如家(한문출韓文出장군 피신터. 한중석韓仲錫선생 은거터. - 죽장사의 잊혀진 선산갑오농민전쟁역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