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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구미

연악산(淵岳山) 수다사(水多寺)

노촌魯村 2020. 9. 22. 05:14

         

수다사(水多寺) :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에 위치하고 있다. 『수다사약지(水多寺略誌)』에 의하면, 830년(흥덕왕 5) 진감국사(眞鑑國師)가 연악산 상봉인 미봉(彌峰)에 백련이 한 송이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절을 창건하여 연화사(淵華寺)라 하였다고 한다.

976년(경종 원년)에 화재로 소실되었고, 1185년(명종 15)에 각원대사(覺圓大師)가 중창하여 사명을 성암사(聖巖寺)라 하였다. 이후 1273년(원종 14) 큰 수해를 입어 비로전·나한전·시왕전·청천요사(淸泉寮舍) 등만 남아 있었다.

1573년(선조 5) 사명대사가 극락전을 중수하고 대웅전이라 개칭하고 청천료(淸泉寮)를 수리하여 극락당이라 개칭하고 만세루(萬歲樓) 24칸과 9개 방사(房舍: 스님들이 거처하는 방)를 건립하고 절 이름을 수다사라 개칭하였다. 그러나 1705년(숙종 30) 화재로 인하여 대웅전·시왕전·극락당 등만 남게 되었다.

조성 연대가 알려진 불상은 1186년(명종 15)에 각원대사가 조성한 지장보살상이다. 현재 명부전에 있는 「칠황지옥도」는 전국적으로도 희귀한 벽화로 상태가 완전하며 십대왕상이 그려져 있다. 1981~1982년에 걸쳐 5천만 원을 들여 명부전을 보수하였다. 현재 수다사 경내에는 대웅전·명부전·삼층석탑·동종·부도·목조지장보살좌상·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이 있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