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연꽃 - 송해공원 -
빅토리아연은 남미 아마존강 유역에서 자라는 열대성 수련과 식물이다.
사람이 올라가도 가라않지 않을 만큼 거대한 잎으로 유명하다.
가시연꽃처럼 온 몸에 가시로 덥혔는데, 거친 정글 강에서 자신을 보호하며 더 많은 햇빛을 차지해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특징이다. 아주 억세고 날카로워 스치기만 해도 쉽게 상처가 날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는 키울 수는 있지만 월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온실에서 키우거나 겨울이 오기 전에 실내로 옮겨야 한다.
1837년 영국의 식물학자 존 린들리(John Lindley)가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는데, 당시 마침 즉위한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붙여 빅토리아 레지아(Victoria regia)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후 빅토리아 아마조니카(Victoria amazonica)로 변경됐었다.
또 다른 윅토리아 크루지아나(Victoria cruziana)는 프랑스의 자연주의자 알시드 오르비니(Alcide d'Orbigny)가 볼리비아에서 발견하여 세상에 알렸다. 당시 페루와 볼리비아의 대통령이었던 안드레스 데 산타크루스(Andrés de Santa Cruz)의 이름을 따 크루지아나라는 종명을 붙였다.
특히 ‘대관식’이라고 불리는 개화 과정이 상당히 주목된다. 꽃은 딱 이틀만 피는데, 첫째 날 아이보리 색의 꽃이 진한 파인애플 향기를 내면서 피고, 2일째 밤에는 왕관 형태의 핑크색 꽃이 된다. 그리고 셋째 날 새벽 물속으로 사라진다.
빅토리아연蓮은 부력이 커서 어린이 한명이 올라가도 가라앉지 않는다.
7~9월에 꽃이 피며 3일간 피는데 밤에 피고 아침에 진다.
1일차에는 아이보리색 꽃이 진한 파인애플 향기를 뿜고, 2일차 밤에는 왕관 형태의 핑크색 꽃이 된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물속으로 사라진다.
2일째 핀 꽃은 빅토리아여왕의 왕관과 흡사해 개화 과정을 ‘대관식’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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