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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법주사 팔상전(報恩 法住寺 捌相殿)

노촌魯村 2023. 5. 4. 07:49

보은 법주사 팔상전(報恩 法住寺 捌相殿. 국보.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379, 법주사 (사내리))

보은 법주사 팔상전은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捌相殿)를 모시고 있는 5층 목조탑이다.

법주사를 처음 만들 때 세워진 것으로 전해지며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사라진 것을 선조 38년(1605)부터 인조 4년(1626)에 걸쳐 벽암 대사가 주관하여 다시 세웠다.

팔상전은 두 단의 석조 기단 위에 세워져 있고 기단 네 면의 중앙에는 돌계단이 있다. 이 기단과 계단은 통일 신라 때의 것이다.

각 층의 밑면은 정사각형이며, 1층과 2층은 다섯 칸, 3층과 4층은 세 칸, 5층은 두 칸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너비가 줄어들어 안정감을 준다.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는 공포*는 1층부터 4층까지는 주심포식**이고 5층은 다포식***이다. 지붕은 꼭대기를 중심으로 네 개의 지붕면이 뻗어 있는 사모지붕이며 지붕 위 꼭대기 부분은 조선 시대의 것으로 지금까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팔상전 내부 한가운데에는 5층 전체를 통과하는 기둥이 있다. 이 기둥의 네 면에는 팔상도가 두 폭씩 있고 그 앞에는 열반상과 삼존 불상이 있다.

법주사 팔상전은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목조탑으로 건축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된다. (출처 : 문화재청)

*공포 : 처마 끝의 하중을 받치기 위해 기둥머리 같은 데 짜맞추어 댄 나무 부재

**주심포식 : 공포를 기둥 위에만 배열한 것

***다포식 : 기둥 상부 이외에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배열한 건축양식

팔상전捌相殿 현판
보은 법주사 팔상전은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捌相殿)를 모시고 있는 5층 목조탑이다.
팔상전 종단면도
법주사 팔상전 내부 사천주
법주사 팔상전 내부 퇴량상 가구
귀공포
법주사 옛 사진(일제강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