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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신청대상으로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 선정

노촌魯村 2023. 7. 19. 13:43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23년 7월 13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에서「한지, 전통지식과 기술」(가칭)을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인삼문화: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를 차기(2026년) 신청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의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문화재청이 2023년 3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한 총 14건에 대해 진행되었다.

※ 유네스코는 많은 국가가 인류무형유산을 등재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22건의 인류무형유산 보유, 세계 4위)를 포함한 다등재국에 대해서는 등재 심사를 2년에 1건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은 과거 농촌 단위에서 한지를 제작해오던 전통이 오늘날 마을 내 사회적 협동조직의 형태로 이어져오고 있다는 점에서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주며, 단순한 집필도구의 용도를 넘어서 문화유산의 보수·수리, 인형·의류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차기(2026년)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인삼문화: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인삼을 주고받는 행위가 한국사회의 전통 가치인 ‘효’와 가족(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재신청대상으로 선정된「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작성하여 2024년 3월 말까지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며, 등재여부는 2026년 개최되는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제21차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참고로, 내년 말에 열리는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제19차 정부간위원회(개최지 미정)에서는 2022년에 신청한 우리나라의 ‘한국의 장담그기 문화’ 에 대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의 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두 무형유산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어 전 세계에 그 의미와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ㅇ 인류무형유산 신청 및 국외 심사절차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Intergovernmental Committee for the Safeguarding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에서는 각 국가에서 제출한 등재신청서와 평가기구**의 권고사항을 검토하여 협약 및 운영지침에 부합하는 무형유산을 대표목록, 긴급보호목록, 모범사례로 등재함

*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가입국 총회에서 선출된 24개 국으로 구성된 정부간위원회이며, 연 1회 회의를 개최하여 무형유산관련 신청서 심의, 무형유산기금 운영, 무형유산협약 이행 관련 사항 등을 의결 (매년 11~12월경 개최)

** 평가기구: 무형유산 관련 신청서(목록등재, 국제원조)의 심사를 담당하며 정부간위원회 선거를 통해 선출된 6명의 국가추천전문가, 6개의 인가NGO 대표자로 구성됨. 임기는 4년이며 매년 3석 개선(改選)

※ 원칙적으로 신청서는 매년 제출 가능하나 유네스코 사무국의 인력, 예산부족으로 다등재국은 2년 1회로 심사 제한 실시 중

※ 대한민국은 현재 세계 4위(22건/ 중국 36건, 일본 22건) 다등재국으로, 심사제한 중

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