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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024 밀양 내촌마을 수국(경남 밀양시 산외면 엄광리嚴光里)

노촌魯村 2024. 6. 19. 22:25

경남 밀양시 신외면 엄광리嚴光里 : 엄광리(嚴光里)는 밀양시 산외면 북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 금곡리와 희곡리, 서쪽으로 상동면 가곡리, 북쪽으로 상동면 고정리 및 도곡리와 접하고 있다. 남쪽에 접한 남기리로는 하천이 흐르고 있어 전체 지세는 북고남저의 모습을 보인다. 숲촌[藪村]과 다촌(茶村)의 두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엄광리(嚴光里)’ 지명은 중국 후한 시대 벼슬을 피하고 은거한 엄광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는 설과 고려시대 세워진 절인 엄광사(嚴光寺)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전한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고적조」에 “엄광사는 실혜산(實惠山)에 있다.”라는 기사가 수록되어 있으며,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1832]에도 엄광리와 관련된 내용이 주기에 담겨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엄광리와 남기리 일부를 합쳐 경상남도 밀양군 천화산외면 엄광리가 개설되었다.

1918년 천화산외면이 산외면으로 개칭되어 경상남도 밀양군 산외면 엄광리가 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의 통합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엄광리가 되었다.

취락은 낙화산 남쪽 산록을 흐르는 엄남천 유역에 괴촌(塊村)[집들이 불규칙하게 모여서 덩이 모양으로 집단을 이루고 있는 촌락 형태로 형성되어 있다. 가장 먼저 형성된 숲촌은 동리의 입구에 있다.

지명은 마을 앞 회나무 숲에서 비롯되었으며 임진왜란 이후 나주임씨(羅州任氏)가 입촌하여 형성한 마을이다.

다촌은 엄광리의 북쪽에 있으며, 중촌, 대밭마[竹村], 안당골 등의 자연마을로 구성된다.

지명은 엄광사 주변의 차밭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한다. 임진왜란 이후에 선산김씨가 입촌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북쪽으로는 중산(中山)[649.1m], 낙화산(落花山)[625.7m], 보두산(步斗山)[562.0m]과 보담산[561.7m]을 잇는 줄기가 감싸고 있으며 동쪽에는 중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줄기가 꾀꼬리봉[538.1m]을 지나 남쪽의 화지산(花枝山)[177.3m]에 이른다. 서쪽으로는 보두산 줄기가 내려와 비학산(飛鶴山)[317.0m]에 이른다.

보두산, 낙화산, 중산 등의 산록에서 발원한 엄남천이 남쪽의 남기리로 흘러 나간다. 엄남천 이름은 엄광리와 남기리의 합성에서 비롯되었다.

2021년 12월 현재 216세대, 406명[남자 209명, 여자 19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전형적인 곡저분지에 있어 충적지의 형성이 미약하여 농경지는 취락 주변에 소규모로 발달하여 있다.

엄남천을 따라 소류지가 2곳에 축조되어 있다. 최근 다죽리 일대에는 야생차 재배단지가 조성되었다.

아직 도시화 영향을 받지 않아 엄남천의 상류에는 전원주택을 비롯하여 리조트 등이 들어서 있다. 폐사인 엄광사의 사지(寺址) 흔적으로 탑재(塔材)와 석조 유물이 남아 있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향토문화전자대전)

수국(자양화紫陽花, 수구화繡毬花, Hydrangea)

분류

계 : 식물계(Plantae)

분류군 :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속씨식물군(Angiosperms). 쌍떡잎식물군(Eudicots)

국화군(Asterids)

목 : 층층나무목(Cornales)

과 : 수국과(Hydrangeaceae)

속 : 수국속(Hydrangea)

종 : 수국(H. macrophylla)

학명 Hydrangea macrophylla (Thunb.) Ser.

수국은 수국과 수국속에 속하는 갈잎떨기나무이며, 초여름에서 무더운 여름 중순까지 꽃이 핀다. 좁은 의미로 쓰일 때는 Hydrangea macrophylla만을 가리키나, 보통은 수국속에 속하는 모든 종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반도·중국·일본 등의 동아시아 등지에 분포하며, 본래는 중국 원산이지만, 중국에서는 자생군락이 발견되지 않으며, 일본에서 품종 개량이 많이 되었다.

미스 사오리, 치쿠의 바람, 만화경, 미카의 물떼새 등 특이한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품종보호 탓에 시중에서 파는 수국보다 꽤 비싸지만(15cm 포트묘 기준 2만원 전후) 정말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개량된 품종들이 많다. 영국, 일본의 원예식물 콘테스트가 열릴 때마다 일본산 수국들은 상위권에 위치할 정도로 높이 평가받는다.

높이는 1m 정도이며, 정원용 수국은 1m를 넘을 수 있으며, 작은 화분에서 크는 화분용 수국은 15~20cm까지 자랄 수 있다.

잎은 톱니 모양이다.

그늘지거나 반그늘진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한반도 중부 지역에서는 주로 화분에 심는데, 노지월동이 되는 편이다. 다만 그 해 난 가지에서 꽃을 피우는 수국(당년지수국)이 아니면 중부지방에서 노지에 심을 경우 월동시 보온처리가 없으면 꽃을 보기 어렵고 깻잎만 무성한 걸 보게 된다.

꽃말은 냉정, 냉담과 무정, 변덕, 변심이다. 또, 위와는 다르게 진실한 사랑, 처녀의 꿈, 진심, 인내심이 강한 사랑이라는 꽃말도 존재한다. 또한 꽃의 색으로 토양의 pH를 확인할 수 있는데 pH6.0~6.5 정도의 토양에선 핑크색, pH4.5 정도의 산성토에선 푸른색을 띈다. 토양이 산성에서 점점 중성으로 올라갈수록, 보라색, 자주색, 옅은 자주색, 분홍색으로 변한다. 품종에 따라서 색깔이 고정되는 경우도 있다.

꽃피는 시기가 초여름의 장마철과 겹치는데, 그 이유는 수국이 정말이지 물을 엄청나게 먹어대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초여름, 즉 6월 무렵에 가지 끝에서 둥근 모양인 꽃차례를 이루어 꽃이 핀다. 꽃은 처음에 초록빛 띈 흰색으로 피지만 점차 파란색, 보라색으로 변하는데 토양의 성분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즉 자체적인 색소에 의해 꽃의 색이 결정되는 게 아니다. 고정적인 특정색을 내려면 토양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 이런 수국꽃의 변화를 일으키는 성분은 '델피니딘(delphinidin)' 이라고 한다.

그리고 수술과 암술은 퇴화하여 작고 열매는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야생형 수국은 열매를 맺는다.

꽃을 피우고 저물 때 쯤 잘 잘라서 정리를 해줘야 다음해에도 꽃을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2 ~ 3년간 그냥 깻잎을 키우게 될지도 모른다.

상술했듯, 관상용으로 널리 알려지고 많이 계량되었기에 개량종 수국들은 그 꽃의 색감과 모양이 매우 다양해졌다.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수국 품종 목록. 등록된 품종만 해도 많지만 장미나 국화처럼 계속 품종개발이 진행중이다. 품종에 따라 꽃의 기본색상과 모양 뿐 만이 아니라 질 때의 색상까지도 개량으로 세세하게 구분된다.

꽃 하나하나는 작지만 여러 개가 모여서 피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크고 탐스러운 꽃다발을 이루어, 노지 관상용은 물론 실내 소품용으로도 쓰이거나 부케 등에도 애용된다. 꽃잎 부분만 작게 오려내어 가공해 하바리움 등에 쓰는 편이다.

향수엔 수국향을 표방한 상품들이 있지만 흔히 보는 관상용 수국은 씨 없는 수박의 꽃버전, 무성화이기에 향기가 없다. 이 때문에 꺾꽂이로만 번식할 수 있다. 동일조상에서 갈라지게된 산수국의 경우 차로 마시면 향이 있지만 이건 산수국꽃의 진짜 향이 아니라 잎을 가공해서 만든 차에서 나는 향이다.

토질에도 상관없이 화색이 고정된 품종이 나오고 있지만 토질에 따라 색이 바뀌는 꽃의 경우 품종으로 등록할 때 푸른색을 배제하고 등록한다고 한다.

학명은 Hydrangea macrophylla for. otaksa (S. et Z.) WILS.이다. 범의귀과였다가 2016년 속씨식물 계통연구 그룹(APG·Angiosperm Phylogeny Group)의 분자생물학 연구에 기반을 둔 체계에 따라 수국과로 속을 바꾸었는데 인터넷 등지에는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게 많다.

태종대 태종사, 거제도 해안도로, 하코네 등산철도 주변의 수국이 유명하다고 한다. 사찰 주변에 잘 심는 꽃이며 기르기 쉬운 편이라 정원이나 조경에 잘 이용된다.

꽃의 생김새가 예쁘기 때문에 주로 관상용이나 장식용으로 쓰인다.

뿌리는 약으로 쓴다. 뿌리에 함유된 할로푸지논은 여러가지 자가면역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성분이다.

수국과 식물 중 산수국/수국차(식물 이름 자체가 수국차)/감차수국(甘茶繡球)이라 부르는 특정 수국(Hydrangea serrata Seringe var. thumbergii)의 잎은 말려서 차로 만들어 마실 수 있다. 일반 수국의 경우 독성이 있어서 함부로 식용하거나 차로 만들어 마시면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수국차' 라는 식물로 만든 차를 감로차(甘露茶), 혹은 이슬차라고 한다. 주산지는 한국 기준 강원도 고산지대이다. 기사. 다만 가격은 좀 센 편에 속한다.

단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정말로 설탕 하나 없이 은은하고 자연스런 단맛이 난다. 수국차는 단맛이 남에도 당이 몸에 흡수되지 않기에 다이어트 중 단 음료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으며 단맛이 남에도 혈당이 오히려 낮아지는 효과까지 있어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은 차라고 한다. 이는 수국차의 감미성분이 필로둘신(phyllodulcin)이라는 성분이기 때문인데, 필로둘신은 수국차의 잎이 건조되기 전엔 배당체의 형체로 함유되어 있다가 수국차의 잎이 건조되는 과정에서 효소작용으로 분해되면서 본격적으로 단맛을 내는 성분이 된다. 그래서 수국차를 적당히 우려내고 먹으면 은은하게 단맛을 느낄 수 있지만, 필로둘신의 단맛은 매우 강한 편이기에 잠시 수국차를 달인 물을 방치하면 처음 먹을 때보다 매우 달게 느껴지는 걸 알 수 있다. 그런고로 단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그다지 맞지 않는 차다. 그렇지만 수국차의 경우 다른 차와 섞어서 타도 자연스러운 단맛이 나는데다가 향이 강하지 않은 편이어서 향기가 좋지만 쓰거나 신 차를 마시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경우 섞어서 타먹어도 된다. 이렇게 티백 두 개를 담궈놓은 찻물 안에서 단맛이 살짝 우러나올 정도로만 수국차 티백을 담궈줬다가 컵 밖으로 빼면, 설탕없이도 단맛이 감도는 차를 맛볼 수 있다.

주의할 점으로 수국차라면서 일반 관상용 수국을 쓰면 안 된다. 온통 쓰고 떫은 맛인데다 수국은 유독 식물이기 때문이다. 산수국(수국차)은 수국보다 식물체도 작고, 잎이 더 길다. 무엇보다 수국은 꽃 전부가 장식꽃으로 무성화이지만, 산수국은 꽃차례의 외곽부분만 무성화고 안쪽은 열매를 맺는 진짜 꽃이다. 산수국은 수국처럼 키우기도 하지만 공원 등에서 야생으로 자라기도 한다.

또한 수국차는 단맛이 난다고 너무 많이 마시지는 말아야 한다. 과다복용하면 담석이 생기기 때문에 탈난다. 임산부가 마셔도 괜찮은 차이지만, 과다복용은 좋지 않다.(출처 : 나무위키)

꽃의 색으로 토양의 pH를 확인할 수 있는데 pH6.0~6.5 정도의 토양에선 핑크색, pH4.5 정도의 산성토에선 푸른색을 띈다. 토양이 산성에서 점점 중성으로 올라갈수록, 보라색, 자주색, 옅은 자주색, 분홍색으로 변한다. 품종에 따라서 색깔이 고정되는 경우도 있다.

엄광리에서 본 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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