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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남산자료실

경주남산 삼릉계 관세음보살상

노촌魯村 2006. 2. 13. 10:34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이 마애석불의 정확한 조각 연대와 조각자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통일신라시대인 8~9세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석주형의 암벽 남면에 양각한 이 조각은 관음보살상으로 연화좌 위에 직립하고 있다.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 한 손에는 보병을 들었으며 얼굴은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어 부처의 자비스러움이 잘 표현돼 있다. 뒷면에는 직립한 석주형 바위가 광배 역할하기도 하며 자연미에 인공미를 가한 듯하다. 이 불상의 동편에 위치하고 있는 머리 없는 상은 남쪽으로 약 100m 떨어진 지점의 소나무 숲 속에서 출토되어 이쪽으로 옮겨진 것이다.(문화재안내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