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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호경주시 율동 산70번지
이 불상은 벽도산에서 동쪽 능선 상에 위차한다. 벽도산은 경주 서쪽에 위치하는 선도산과 더불어 서방을 이루는 중요한 산 가운데 하나이다. 불상의 광배는 배 모양이고, 자연 바위를 다듬었고 별다른 조각 장식은 하지 않았다. 불상은 돋을새김으로 하였는데, 전체가 마모되고 이끼가 많이 끼어 정확하게 알아볼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얼굴은 마모되어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머리 위의 육계는 큼직하게 조각하였고, 굵고 긴 목에 세줄의 삼도를 나타내었다. 옷은 양쪽 어깨에 걸친 통견으로 가슴에서 무릎까지 반원형의 층단을 이루어 흘러내고, 바지자락이 발목을 덮은 듯하다. 발 밑은 깨어져 확인할 수 없으나 대좌를 따로 만들지 않고 불상과 같은 돌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慶州市史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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