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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청도

경북 청도 적천사 답사 자료 사진

노촌魯村 2006. 3. 6. 19:08

 신라 문무왕4년(文武王,664년)에 원효대사(元曉大師,617∼686년)가 토굴로 창건한 이곳에 828년(興德王3년)에 흥덕왕의 셋째 아들인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이 절에서 수도하여 진표대사(眞表大師)로부터 법을 받고 백련암, 옥련암, 은적암, 목탁암, 운주암을 창건하는 등 사찰을 크게 중창하였다.
1175년(명종5년)에 보조국사(普照國師,1158∼1210년)가 절 동북쪽에 영산전(靈山殿)을 세우고 오백성중(아리한)을 모시는 한편 오백대중(나한)을 상주케 하고 불교 입문자를 참선 수행케 함으로써 많은 고승대덕이 배출되었다. 보조국사가 적천사를 중창할 때 도적 떼들이 이 곳에 모여 있어 국사가 말하기를 『이 곳에 절을 중창하려 하니 너희들은 이 곳에서 물러가라』하였으나 무리들이 물러가지 않고, 오히려 대항하려 하자 국사는 남산에 올라가 신통력으로 가랑잎에 호(虎)자를 써서 때마침 불어오는 북풍에 날렸더니, 큰 호랑이가 되어 도적들을 몰아내어 이 사원을 중수 할 수 있었다.
이곳의 오백나한은 임란 때 화재 등을 피해 운문사로 옮겨갔다고 전해지며, 1981년 5월 백일기도 중 괘불(掛佛,유형 제152호)보관함에서 사리7과와 팔양경, 연화경77판, 청동 떡시루 1점이 발견되었고, 동년 6월 20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53호인 사천왕의좌상(四天王倚坐像) 보호각 보수 중 사천왕의좌상에서 사리3과 경전80여판과 의류(장삼, 두루마기)23점 및 다라니경 등 복장기가 다량 발견되었는데 복장기에는 700여명의 승려 . 신도이름과 조선 숙종16년(강희29년,1690년)에 조성했다는 문헌이 있었다.
보조국사가 친히 심었다는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웅전과 관음괘불, 사천왕의좌상 4구 등은 문화재로 지정 보존되고 있는 이곳은 『숲 넘어 산에서 종소리 멀리 들려오니 푸른 봉우리에 절간이 있겠구나. 나무가 빽빽하여 문 비추는 달빛 가리고, 골짜기가 비어서 문 두드리는 지팡이 소리에 대답하네. 물은 흰 깁(비단)을 깔아 갖춘 돌에 흐르고, 무지개는 푸른 깁(비단)을 끌어다 고송에 걸었네. 늙은이 며칠 머물음을 괴이타 마라. 그 옛날 보조(普照國師)가 유적을 보였네』라는 인각대사(麟角大師)의 시가 적천사(적川寺)의 6가지 내력을 잘 말해주고 있다.(청도군청)

隔林遙聽出山鍾 知有蓮坊在翠峰 樹密影遮當戶月 谷虛聲答打門
水鋪白練流全石 虹曳靑蘿掛古松 莫怪老人留數日 當年普照示遺

 

 

 

 

 

 

 

 

 

 

 

 

 

적천사를 고려 명종5년(1175)에 지눌(知訥:1158∼1210) 보조국사가 오백대중이 상주하는 대가람으로 중건할 때 절 부근 숲속에는 많은 도적 떼들이 살고 있었는데, 지눌보조국사(知訥普照國師)가 가랑잎에 범호(虎)자를 써서 신통력으로 호랑이를 만들어 부근 산에 풀어놓으니 도적들이 호랑이를 보고 겁을 내어 모두도망을 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당시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짚고 다니던 은행나무 지팡이를 심은 것이 자라서 이처럼 거목이 되었다고 전해져온다. 이 은행나무는 3m까지 외줄기이며 그 위에서 3개의 가지가 나 있다. 지표부위 원줄기에 접해 맹아가 서편으로 1개 남 동편으로 1개 북편으로 1개 등 모두3개가 수직으로 나있다.
수령은 약 800∼1000년으로 추정되고 높이 28m 둘레 11m의 암나무로 열매가 달리며 가지의 길이는 동서로 28.8m, 남북으로 31.3m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예가 드물게 노거수로서 수형이 아름답고 맹아(萌芽) 및 유주(乳柱)의 발달이 특이한 나무이다.
은행나무는 현재 지구상에 살아있는 가장 오래된 식물중 하나이다. 20∼30년 생까지는 가지가 잘 발달하고 수관의 모양이 다듬어지나 오래된 나무는 줄기가 갈라지며 불규칙한 모습으로 된다. 암 수 딴 그루이고 오래된 나무는 대개 암나무이다. 잎은 부채모양의 형태이며 장지(長枝)에서는 서로 떨어지지만 단지(短枝)에서는 무더기로 모여난다. 꽃은 모두 단지 위에서 어린잎과 함께 나타나며 수꽃은 1∼5개의 화축(花軸)이 꼬리모양으로 발달하고 수술은 각각2개이고 꽃가루 주머니를 가지며 모양은 타원형이고 길이는 3mm 정도이다. 화분이 발아하게되면 2개의 정자(精子)가 나타난다. 암꽃은 6∼7개 모여나고 그 끝에 2개의 배주(胚珠)가 달리고 그 안에 난세포가 있어 꽃은 5월경에 핀다. 화분이 바람을 타고 배주의 주공에 들어가 몇 달 동안 머물다가 가을이 되어 종자가 성숙하기 직전에 정충을 내어 난세포와 합쳐서 수정을 하게 된다. 정충은 편모를 가져서 스스로 몸을 이동시킬 수 있으며 쌍으로 달린 배주 가운데 하나는 위축하고 다른 하나는 성숙하여 표면에는 흰 가루 모양의 납 물질이 덮인다. 외종피라 하는 바깥육질부분은 고약한 냄새가나고 안에는 은백색의 단단한 중과피에 2줄 또는 3줄의 능선이 발달해있으며 식용 또는 약용으로 늘리 이용되고있다.(청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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