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경상북도/청도

적천사

노촌魯村 2006. 10. 9. 11:49

 대한불교조계종 적천사(大韓佛敎曹溪宗 적川寺)
소 재 지 :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리981
창립년대 : 664년

신라 문무왕4년(文武王,664년)에 원효대사(元曉大師,617∼686년)가 토굴로 창건한 이곳에 828년(興德王3년)에 흥덕왕의 셋째 아들인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이 절에서 수도하여 진표대사(眞表大師)로부터 법을 받고 백련암, 옥련암, 은적암, 목탁암, 운주암을 창건하는 등 사찰을 크게 중창하였다.
1175년(명종5년)에 보조국사(普照國師,1158∼1210년)가 절 동북쪽에 영산전(靈山殿)을 세우고 오백성중(아리한)을 모시는 한편 오백대중(나한)을 상주케 하고 불교 입문자를 참선 수행케 함으로써 많은 고승대덕이 배출되었다. 보조국사가 적천사를 중창할 때 도적 떼들이 이 곳에 모여 있어 국사가 말하기를 『이 곳에 절을 중창하려 하니 너희들은 이 곳에서 물러가라』하였으나 무리들이 물러가지 않고, 오히려 대항하려 하자 국사는 남산에 올라가 신통력으로 가랑잎에 호(虎)자를 써서 때마침 불어오는 북풍에 날렸더니, 큰 호랑이가 되어 도적들을 몰아내어 이 사원을 중수 할 수 있었다.
이곳의 오백나한은 임란 때 화재 등을 피해 운문사로 옮겨갔다고 전해지며, 1981년 5월 백일기도 중 괘불(掛佛,유형 제152호)보관함에서 사리7과와 팔양경, 연화경77판, 청동 떡시루 1점이 발견되었고, 동년 6월 20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53호인 사천왕의좌상(四天王倚坐像) 보호각 보수 중 사천왕의좌상에서 사리3과 경전80여판과 의류(장삼, 두루마기)23점 및 다라니경 등 복장기가 다량 발견되었는데 복장기에는 700여명의 승려 . 신도이름과 조선 숙종16년(강희29년,1690년)에 조성했다는 문헌이 있었다.
보조국사가 친히 심었다는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웅전과 관음괘불, 사천왕의좌상 4구 등은 문화재로 지정 보존되고 있는 이곳은 『숲 넘어 산에서 종소리 멀리 들려오니 푸른 봉우리에 절간이 있겠구나. 나무가 빽빽하여 문 비추는 달빛 가리고, 골짜기가 비어서 문 두드리는 지팡이 소리에 대답하네. 물은 흰 깁(비단)을 깔아 갖춘 돌에 흐르고, 무지개는 푸른 깁(비단)을 끌어다 고송에 걸었네. 늙은이 며칠 머물음을 괴이타 마라. 그 옛날 보조(普照國師)가 유적을 보였네』라는 인각대사(麟角大師)의 시가 적천사(적川寺)의 6가지 내력을 잘 말해주고 있다.(청도군 문화관광 자료에서) 

 

 사천왕상

 

 

 적천사 은행나무

 

 

 

 

 대웅전

 명부전

 괘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