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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용연과 용두암

노촌魯村 2006. 7. 26. 19:39

 

용연 :용연은 용두암에서 동쪽으로 200m정도 거리에 있는 호수로 용이 놀던 자리라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오색물결빛이 아름답고 울창한 숲과 조화를 이룬 절벽과 물속의 바위들의 모습이 수려합니다. 또한 선인들이 풍류를 즐긴 장소로 유명하며 마애명이 절벽에 새겨져 있고 용연야범축제가 매해 열리는 곳입니다 .(출처 제주시)

 

 

 

한이 서린 용의 몸부림 "용두암"

 용궁에 살던 용 한마리가 하늘로 승천하고자 했으나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가지면 승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안 용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몰래훔쳐 용현계곡을 통해 무사히 몸을 숨겨 내려 왔으나 용현이 끝나는 바닷가에서 승천하려다 들키고 말았다. 하늘을 날다 한라산 신령의 활을 맞고 바다에 떨어진 용은 승천하지 못한 한과 고통으로 몸을 뒤틀며 울부짖는 형상으로 굳어 바위가 되었다.
  용두암은 이름 그대로 용이 포효하며 바다에서 막 솟구쳐오르는 형상입니다. 바람이 심하고 파도가 거친날이면 금세 꿈틀거리는 용이 하늘을 향해 오르는 듯합니다. 바닷가에 높이가 10m나 되고 바다 속에 잠긴 몸의 길이가 30m 쯤 되는 용두암은 석양속에서 가만히 이 괴암을 응시하고 있으면 정말로 용이 꿈틀거리는 것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이 용두암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서쪽으로 100m 쯤 덜어진 곳이 적당하며, 바다가 잔잔한 날보다 파도가 심하게 몰아치는 날이 적격입니다. 마치 천지개벽이 이루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신의 노여움 속에 용이 `으르르` 울부짖으며 바다 속에서 솟구쳐 오르는 듯 하기도 합니다.
  용두암은 제주 관광의 상징처럼 유명한 곳으로 제주시 해안도로가 시작되는 동쪽해안가 한천 하류의 용연 서쪽 200m 쯤에 위치하며 그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어 용의 형상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 분주합니다. (출처 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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