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단(局司壇)은 본래 대비로전의 자리에 있던 것을 대비로전(大毘盧殿)을 지으면서 옮겨 온 곳이라 한다. 국사단의 최초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1855년, 1899년, 1961년에 중수한 기록이 있으며 현 건물은 2007년 전면 해체 복원되었다. 국사단(局司壇) 국사단은 국사대신을 모신 단으로서 국사대신(局司大神)은 도량이 위치한 산국(山局)을 관장하는 산신과 토지가람신을 가리킨다. 가야산신인 정견모주(正見母主=깨달음의 어머니)는 하늘의 신 이비가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었다. 큰 아들인 이진아시왕은 대가야국을, 작은 아들 수로왕은 금관가야국을 각각 건국하였다 한다. 국사대신은 인간세상을 손바닥 보듯이 하면서, 신비스런 현풍(玄風 :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깊고 미묘한 풍경의 아담한 정취)을 떨쳐 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