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락당 하립·삼의당 김씨 부부 시비(湛樂堂河립·三宜堂金氏夫婦詩碑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36-1) 담락당湛樂堂과 삼의당三宜堂. 부부夫婦 시인을 기념하는 시비이다. 삼의당(三宜堂) 김씨는 1769년(영조 45) 남원에서 사관 김일손의 11대 손 김인혁의 딸로 태어났다. 본관은 김해(金海). 택호가 삼의당이다. 여성이기에 이름은 전하지 않고 그 택호만 전한다. 조선시대 여성으로서 가장 많은 257편이나 되는 시문을 남겼다. 기록에 의하면 남원시 향교동 처봉마을(현재의 유천마을)에서 출생하여 서당과 향교의 담벽에 몰래 붙어 서서 학도의 글 읽는 소리를 듣고 한글과 한문을 깨우쳤다 한다. 그녀는 나이 18세에 같은 마을에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태어난 담락당(湛樂堂) 하립과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