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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 3

대형 괘불의 시초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예고 - 고려시대 개인 문집 「동국이상국집 권18~22, 31~41」은 보물 지정 예고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조선 후기 괘불도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하고,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의 문집 「동국이상국전집 권18~22, 31~41」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 국보 지정 예고   괘불도는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거행할 때 내거는 대형 불화로, 압도적 규모와 다양한 도상은 세계 어느 나라의 불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문화유산이다. 조선 후기에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괘불도는 처음에는 본존이 결가부좌하고 있는 좌상 형식으로 그려지다가 점차 입상 형식으로 바뀌면서 크기도 상대적으로 커졌다.  * 결가부좌: 불교에서 양발을 각각 반대편 넓적다리 위에 얹어 놓고 앉는 자세   괘불도는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지속적으로 ..

기타/각종정보 2025.03.07

요화백로(蓼花白鷺)-이규보(李奎報 1168~1241)-

요화백로(蓼花白鷺) 이규보(李奎報 1168~1241) 앞 여울에 물고기와 새우가 많아 前灘富魚蝦 마음먹고 물결 갈라 들어왔는데, 有意劈波入 사람 보곤 갑자기 놀라 일어나 見人忽驚起 여뀌 언덕 다시금 날아 모였네. 蓼岸還飛集 목 빼어 사람 가기 기다리자니 翹頸待人歸 보슬비에 깃털이 모두 젖누나. 細雨毛衣濕 마음 온통 고기에만 쏠려 있는데 心猶在灘魚 사람들은 기심(機心) 잊고 서 있다 하네. 人道忘機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