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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눈속의 속리산 법주사

노촌魯村 2008. 1. 24. 19:34

  법주사일원(사적 및 명승 제4호)

법주사를 중심으로 속리산의 천황봉과 관음봉을 연결하는 일대를 말한다. 속리산은 해발 1,057m의 천황봉을 비롯해 9개의 봉우리가 있어 원래는 구봉산이라 불렀으나, 신라 때부터 속리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법주사는 553년 의신(義信)이 인도에서 불경을 가져와 이곳 산세의 웅장함과 험준함을 보고 불도(佛道)를 펼 곳이라 생각하고, 큰 절을 세워 법주사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문화유산으로는 법주사 안의 쌍사자석등(국보 제5호)·팔상전(국보 제55호)·석련지(국보 제64호)·사천왕석등(보물 제15호)·마애여래의상(보물 제216호)이 있으며, 주변에는 삼년산성(사적 제235호)·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백송(천연기념물 제104호)·망개나무(천연기념물 제207호) 등이 있다. 자연이 물려준 속리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바위들, 그리고 법주사 지역에 있는 역사 깊은 문화유산들이 어우러져 펼쳐져 있는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법주사 들어가는 숲 길

 

 일주문

 

 

속리산사실기비(시도유형문화재 제167호)

 

벽암대사비(시도유형문화재 제71호)

 

 금강문

 

 

 

 

 청동미륵대불

 

 

철당간지주

 

철확(보물 제1423호)

 사천왕문(시도유형문화재 제46호)

 

 

 

 

팔상전(국보 제55호)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인도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승려 의신이 처음 지은 절이다. 법주사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으로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짓고 1968년에 해체·수리한 것이다. 벽 면에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八相圖)가 그려져 있어 팔상전이라 이름 붙였다. 1층과 2층은 앞·옆면 5칸, 3·4층은 앞·옆면 3칸, 5층은 앞·옆면 2칸씩으로 되어 있고, 4면에는 돌계단이 있는데 낮은 기단 위에 서 있어 크기에 비해 안정감을 준다. 지붕은 꼭대기 꼭지점을 중심으로 4개의 지붕면을 가진 사모지붕으로 만들었으며, 지붕 위쪽으로 탑 형식의 머리장식이 달려 있다. 건물의 양식 구조가 층에 따라 약간 다른데, 1층부터 4층까지는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고, 5층은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설치한 다포 양식으로 꾸몄다. 건물 안쪽은 사리를 모시고 있는 공간과 불상과 팔상도를 모시고 있는 공간, 그리고 예배를 위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법주사 팔상전은 지금까지 남아 있는 우리 나라의 탑 중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며 하나뿐인 목조탑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팔상전 내부(남)

사찰에서 심우도 만큼 자주 볼 수 있는 그림이 팔상도(八相圖)다. 석가모니 부처님 일생을 8단계로 나눠 그린 팔상도는 사찰의 팔상전이나 영산전에 봉안되지만,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전각의 내부나 외부 벽화로도 사용된다.탄생을 위해 흰코끼리를 타고 도솔천을 나오는 모습을 그린 첫 번째 그림은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이라 부른다. 두 번째 그림은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으로, 마야(摩耶)부인이 산달을 맞아 친정으로 가던 도중 룸비니 동산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을 낳는 모습이다. 세 번째 그림은 부처님이 출가를 결심하는 과정을 그린 것으로, 태자 시절 도성 성문을 나가 노인과 병자, 죽어 실려 나가는 시체를 보고 북문에서 출가하는 사문을 만나는 그림이다.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이라고 한다. 네 번째 그림은 29세 되던 해 사랑하는 처자와 태자 신분을 버리고 성을 떠나는 장면으로,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이다. 다섯 번째 그림은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으로, 6년 고행 뒤 부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선정에 들어간 모습이다. 여섯 번째 그림은 선정에 들어 온갖 번뇌를 물리치고 마왕의 항복을 받고 깨달음을 얻는 장면이다.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이라 하는데 석가모니 부처님의 대표적인 수인인 ‘항마촉지인’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일곱 번째는 녹야전법상(鹿野轉法相)으로, 부처님이 녹야원에서 5명의 수행자에게 설법하는 장면이고, 마지막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법을 전한 후 제행무상(諸行無常)과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의 가르침을 남기고 두 그루 보리수 아래서 열반에 드는 모습이다.

 팔상전 내부(서)

 팔상전 내부(북)

 팔상전 내부(동)

 팔상전 내부

 

 

 

 

 패엽경

법주사선조대왕어필병풍(法住寺宣祖大王御筆屛風)

신법천문병풍(보물 제848호)

옥등

 

 법종각

 석조

 석연지(국보 제64호)

법주사 천왕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이 석연지(石蓮池)가 보인다. 돌로 만든 작은 연못으로, 물을 담아두며 연꽃을 띄워 두었다고 한다. 불교에서의 연꽃은 극락세계를 뜻하여 사찰 곳곳에서 이를 본뜬 여러 형상들을 만날 수 있다. 연지는 8각의 받침돌 위에 버섯 모양의 구름무늬를 새긴 사잇돌을 끼워서 큼지막한 몸돌을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몸돌은 커다란 돌의 내부를 깎아 만들었는데, 반쯤 피어난 연꽃 모양을 하고 있어 그 쓰임과 잘 어울리며, 외부의 곡선과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표면에는 밑으로 작은 연꽃잎을 돌려 소박하게 장식하였고, 윗부분에는 큼지막한 연꽃잎을 두 겹으로 돌린 후 그 안으로 화사한 꽃무늬를 새겨두었다. 입구 가장자리에는 낮은 기둥을 세워 둥글게 난간을 이루었는데, 그 위로도 짧은 기둥을 새긴 후 난간 모양이 되도록 조각해 놓아 마치 난간이 두 줄로 된 듯하다. 윗난간에 세워진 기둥은 아주 기발한 착상이라 할 수 있는데, 불국사 다보탑에 새겨진 돌난간의 기둥과도 비슷하여 예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밑의 난간벽에는 여러가지 무늬를 새겨 놓아 화려함을 한층 더 살려준다. 8세기경에 제작된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절제된 화려함 속에 우아함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자태는 석연지의 대표작이라 불리울 만하다. 다만, 크게 갈라진 연지의 몸돌을 쇠붙이로 겨우 이어놓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으며, 문화재 보존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문화재지식정보센터)

 

 

  법주사쌍사자석등(국보 제5호)

법주사 대웅전과 팔상전 사이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등으로, 사자를 조각한 유물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으며 매우 특수한 형태를 하고 있다. 넓다란 8각의 바닥돌 위에 올려진 사자 조각은 두 마리가 서로 가슴을 맞대고 뒷발로 아래돌을 디디고 서서 앞발과 주둥이로는 윗돌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아랫돌과 윗돌에는 각각 연꽃을 새겨 두었는데, 윗돌에 두 줄로 돌려진 연꽃무늬는 옛스러운 멋을 풍긴다. 사자는 현재 남아있는 사자조각들 가운데 가장 뛰어나 머리의 갈기, 다리와 몸의 근육까지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은 8각으로 높직하며, 네 곳에 창을 내어 불빛이 새어나오도록 하였다. 지붕돌은 처마밑이 수평을 이루다가 여덟 귀퉁이에서 위로 살짝 들려 있는데, 꾸밈을 두지 않아서인지 소박하고 안정되어 보인다. 석등을 세운 시기는 성덕왕 19년(720)으로 추측되며, 조금 큰 듯한 지붕돌이 넓적한 바닥돌과 알맞은 비례를 이루어 장중한 품격이 넘친다. 신라의 석등이 8각 기둥을 주로 사용하던 것에 비해 두 마리의 사자가 이를 대신하고 있어 당시로서는 상당히 획기적인 시도였을 것으로 보이며, 통일신라는 물론 후대에 가서도 이를 모방하는 작품이 나타났다. 같은 절 안에 있는 법주사 사천왕석등(보물 제15호)과 함께 신라 석등을 대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문화지식정보센터)

 법주사희견보살상(보물 제1427호)

 

원통보전(보물 제916호)

 법주사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 제1361호)

  대웅보전(보물 재915호)

 약사전

 

 마애여래의 상(보물 제216호)

 

  

   

 금오대종사부도

  금오대종사부도비

 

한국의 종교 유적지를 찾아서 : http://visit.ocp.go.kr/visit/cyber_new/serv04.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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