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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유적지

경포대(鏡浦臺)

노촌魯村 2009. 2. 12. 23:12

1) 경포대(鏡浦臺)

 

 

강원도 강릉시에서 동북쪽으로 약 7km 가면 동해에 면하여 경포호(鏡浦湖)가 있고 그 가장자리에 경포대가 있다. 둘레 약 8km의 경포호수와 솔밭, 동해의 창파에 떠도는 백조, 추석 달맞이 등은 훌륭한 가경(佳景)으로 옛부터 칭송되어왔다. 이곳 경관은 관동팔경(關東八景) 중에서 첫 손에 꼽히는 곳으로 경포대를 위시하여 모두 열두 개나 되는 누각, 정자가 정취를 돋구고 있다. 여기에서 달밤에 한 잔의 술을 들면 바다, 호수, 하늘, 술잔, 가슴에 5개의 달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고 한다.

경포대는 화랑도의 순례지의 하나였다. 그들은 대자연 속에서 천지신명(天地神明)을 받들던 옛 조상의 종교적인 품성을 계승하였다. 또 무리 속에서 일체감과 화합의 정신을 다지고 강인한 기상과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체득하였다. 가악(歌樂)으로 서로 즐기고 차를 달여 마시며 높은 정신적 경지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들의 풍류생활은 후세의 사람들에게 흠모의 대상이 되었다. 화랑, 국선을 선인 혹은 신선으로 추앙하였던 것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강릉조에는 ‘신선인 듯 하다'든가 '신선이 되고자’ 했다는 기록이 많은데 이것은 화랑, 국선과 연관된 비유라 하겠다.

이곳도 사선(四仙)의 유오지였다. 사선의 유오지는 전국에 산재해 있으나 금강산과 관동팔경이 있는 동해안의 절경이 가장 즐겨 찾은 곳이었다. 금강산, 총석정, 선유담, 삼일포, 영랑호, 경포대, 한송정, 월송정 등에 사선의 자취가 있으며, 그 외에도 백령도와 아랑포, 지리산의 영랑재, 언양의 반구대 등이 있다.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KS_01_02_01&VdkVgwKey=21,00060000,32&queryText=(`경포대`)<in>(z_title,z_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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