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현종 10년(1020)에 세워진 석등으로 원래 경기도 개성 부근의 현화사 터에 있다가 1911년 서울로 옮겨왔다. 이 석등은 일반적인 팔각 석등과 달리 사각 석등으로 되어 있고 불발기집도 사방으로 시원하게 트여 있다. 불발기집에 세운 작은 네 기둥은 석등 밑의 간주석(받침 기둥) 모양을 축소한 형태이며, 지붕은 듬직하고 안정감이 있다. 이 석등의 당당한 품격과 신선하고 세련된 조형미는 고려시대 문화의 전성기에 새롭게 등장하는 석등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석등의 장대한 규모와 건장한 자태는 당시 국가 대찰로 창건된 현화사의 명성을 짐작케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자료)
현화사(玄化寺) : 경기도 개풍군 영남면 현화리에 있은 사찰. 고려 현종 8년(1017)에 창건되었으며. 석비(石碑). 당간지주가 남아 있고 석등은 중앙국립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배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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