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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약간 벌린 형태이고 그 사이로 이빨을 나타내었으며, 길게뽑은 목 아래 귀갑쪽으로는 삼조의 주름을 일정 간격으로 조식하였다.
비좌 삽입부가 작아 비석 양쪽 끝단을 잘라 삽입한 흔적이 보인다.
거북의 머리 정수리부분에는 태양문 형태의 원문이 도드라지고, 목 위와 아래쪽으로는 형식화된 보상화문(구름문과 유사하게 처리)이, 눈 주위와 입 뒤쪽으로는 실제 살아있는 거북 얼굴과 목에 있는 기하학적인 문양을 도드라지게 표현하였다.
귀부 전체의 크기는 너비 190cm, 길이 200cm, 높이 60cm에 이르며, 거북의 머리 길이 는 70cm이다. 등에 마련된 비좌는 너비 123×62cm이고, 그 위에 세운 비신은 높이 218cm, 너비 114cm, 두께 39.5cm에 이른다.
비좌 주변을 장식한 연화문은 중앙에 형식화된 보상화가 표현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 전성기인 8세기대 기와 등에 가장 잘 나타나던 문양이다.
양쪽 앞발은 앞쪽으로, 오른쪽 뒷발은 앞쪽, 왼쪽 뒷발은 뒤쪽으로 제쳐 전진하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앞발이 오조(五爪), 뒷발 사조(四爪)는 태종무열왕릉귀부나 사천왕사귀부와 동일한 형식이다.
전진하는 모습의 이조리귀부는 지금까지 경주에 전해지는 귀부들에서도 찾기 힘든 생동감을 가지고 있다.
관계자료 보기 : http://blog.daum.net/kinhj4801/1596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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