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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영천

영천 은해사 운부암(永川 銀海寺 雲浮庵)

노촌魯村 2013. 4. 13. 22:42

 

 

 

운부암은 711년 성덕왕 10년에 의상 스님이 창건하였다. 천년 전에 창건할 당시 상서로운 구름이 일어났다고 하여 그렇게 명명되었다는 운부암은 어쩌면 면벽참선 (벽을 향하여 앉아서 수도하는 방법)하는 수도 방법을 통하여 속세의 모든 영욕을 저 뜬구름에다 비유하고 스스로가 해탈하는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 승려들의 계명(戒銘)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그 뒤 관음기도 도량으로 전승되어 오다가 1860년에 화재로 소실되자 옹허스님과 침운스님이 중건하였고 1900년에 보화루를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원통전을 중심으로 왼쪽에 운부난야(雲浮蘭若)가 있고 오른쪽에 우의당(禹義堂)이 있으며 앞쪽에는 보화루가 있다. 원통전 안에는 보물 제 514호인 청동보살 좌상이 있다. 금동장식의 화려한 이 불상은 신라 말에 혜철국사가 인도에서 해금강으로 들어오는 배 안에서 모셔왔다는 전설이 있다. 아무튼 이 암자에는 근년에만 하여도 조계종의 종정을 역임한 바 있는 동산선사와 운봉선사와 같은 고승들도 지나갔을 만큼 매우 유서깊은 수도장임이 분명한 듯하다.(은해사 자료)

 

  

 

 

 

 

 

 

 

영천 은해사 운부암 금동보살좌상(永川 銀海寺 雲浮庵 金銅菩薩坐像.보물 제514호)

영천 은해사 운부암 금동보살좌상(永川 銀海寺 雲浮庵 金銅菩薩坐像)은 신라 헌덕왕 1년(809)에 혜철국사가 창건한 은해사의 운부암에 모셔진 보살상으로 불꽃무늬·꽃무늬·극락조(極樂鳥) 등으로 장식한 화려한 관(冠)을 쓰고 있는 높이 1.02m의 아담한 작품이다.
얼굴은 눈꼬리가 약간 올라간 갸름한 형태이며, 온 몸을 휘감은 구슬장식이 무척 화려한 모습이다. 신체 표현은 굴곡 없이 수평적이어서 형식적으로 처리된 느낌이지만 안정감을 주고 있다. 이런 표현은 영덕 장육사 건칠보살좌상(보물 제993호), 대승사 금동보살좌상(보물 제991호)과 비슷한 양식으로 지방적인 특색이 엿보인다. 목에 있는 띠 주름식의 삼도(三道), 가슴 아래 띠로 묶은 매듭 표현, 양 다리에 대칭적으로 흘러내린 옷주름 등은 조선 초기 보살상의 전형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점에서 고려 후기 경상북도 지역의 지방색을 계승하고 있는 조선 초기의 보살상으로 볼 수 있다.(문화재청 자료)

 

 

 

 

산령각 

 

 

의상대사가 심었다고 전하는 느티나무 

 

      


 은해사 운부암(20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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