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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원목다리<원항교>(論山원목다리.院項橋)

노촌魯村 2015. 3. 5. 11:00

 

논산원목다리<원항교> (論山원목다리<院項橋>.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0호.충남 논산시 채운면 야화리 193-2번지 

채운면 야화리에 있는 원목다리는 백제 의자왕이 이곳에 화초를 심어 놀이터를 만들고 꽃이 피는 계절에 와서 놀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들꽃미라는 낮은 산의 서남쪽에 있다.
‘원목(院項)’이라는 이름은 간이 역원과 길목의 뜻이 합쳐져서 나그네의 휴게소 겸 주막을 이르는 말이다. 공주에서 전주를 가는 길목에 놓인 만큼 당연히 붙임직한 이름이다 장대석으로 홍예를 세칸 쌓은 점과 전체적인 모양에서 미내다리와 비슷하다.

건립은 강경의 미내다리와 비슷한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며, 다리의 규모는 길이 16m, 폭 2.4m, 높이 2.8m로 3칸의 홍예로 되어있는데 가운데 칸이 조금 높고 양쪽이 약간 낮다.
정상부의 종석 양쪽 끝에는 용머리를 새겼고, 홍예사이의 간지에는 치석재와 잡석을 섞어 채웠다. 통행로에는 턱이 있는 10개의 장대석을 바깥쪽으로 나오게 끼워 그 턱에 통행로 양쪽의 경계석을 꽂아 고정시켰다.
원목교 개건비에 의하면 당초 원목다리의 축조 연대는 명기되어 있지 않고, 광무 4년(1900)에 홍수로 파괴된 다리를 관민이 협력하여 4,130량을 모금 개건하여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출처:논산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