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아 영혼을 전달하다
『삼국지三國志』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 변진조弁辰條의 기록으로 보아 당시 사람들은 새가 죽은 사람의
영혼을 저승으로 안내한다는 믿음을 가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죽은 이의 영혼을 이끄는 전달자로서 새를 신성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무덤 속에 새를 본떠 만든 토기를 죽은 이와 함께 묻었습니다. 새모양 토기는 등과 꼬리 부분에 액체를 담거나 따를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목을 자른 새모양 토기나 머리만 넣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새와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의례儀禮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大鳥羽送死
其意欲使死者飛揚 죽은 이여! 큰 새 깃털처럼 훨훨 날아다니게나... (출처:국립김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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