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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수집품(국립경주박물관특별전) : 중국 청동용기,전시를 마치며

노촌魯村 2016. 6. 4. 22:07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수집품

일시 : 2016.4.26  -  6.19

장소 :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



중국 청동용기

중국 청동용기는 제작된 시기에 따라 청동예기靑銅禮器와 방고청동기倣古靑銅器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청동예기는 중국 상주시대商周時代(기원전16세기~기원전771)부터 한대漢代(기원전206~기원후220)까지 제작되었습니다. 고대 중국의 황실과 귀족들이 제사, 연회, 전쟁 등 의식을 거행할 때 사용한 용기로 사용자의 지위와 신분, 권력에 따라 엄격한 제한이 있었습니다. 용도에 따라 음식 담는 그릇(食器), 술 담는 그릇(酒器), 물 담는 그릇(水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방고청동기는 북송北宋(960~1127)부터 청대淸代(1644~1911)까지 제작된 고대 청동예기의 모방품입니다. 방고청동기는 중국 송대 이후 고대문화의 애호와 전통으로 돌아가자는 복고의 한 형태로 유행하였습니다. 북송시대 궁정 내부에서 상주시대 청동기를 대량으로 방제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방고청동기는 주로 향로나 꽃병 등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청동예기는 토제 등으로 모범母范을 만들어 도범법陶范法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밀납법蜜蠟法으로 제작된 방고청동기와 비교하여 문양과 마감처리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곡식 담는 그릇(서주 초기 기원전 11세기 - 기원전 10세기)

서주시기에는 양쪽 귀에 마치 짐승이 몸체를 양쪽에서 물고 있는 형상으로 귀볼이 짐승의 처리처럼 달려있다. 이러한 특징은 상대말기에서 서주초기까지 유행하였다. 구연부에는 새무늬와 짐승무늬가 새겨지며 능선무늬가 세로 방향으로 균열하게 있어 몸체가 풍만하게 보여진다. 이것은 교묘한 시각적 효과로 서주시대의 특징이기도하다.



물 따르는 그릇

물을 담아 따르던 그릇으로 서주시대 중기에 새롭게 나타난 기형이다. 반과 함께 사용되었고 서주말기와 춘추시대에 유행하였다. 초기에는 몸체가 깊고 4개의 동물 발굽모양의 다리가 상세하게 표현되었다. 이에 비해 경주박물관 소장품은 춘추시대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뒤쪽에 동물머리가 모체에 얹혀있고 4개의 다리도 간략하게 묘사되어있다.

물 담는 그릇(춘추시기 기원전 770년 - 기원전 476년)

서주西周(기원전 11세기 - 기원전 770년) 중기에 나타나기 시작한 기형으로 반盤과 함께 출토된다. 손잡이와 물을 따르는 주둥이가 있어 주전자의 기능을 힌다. 4개의 동물 발굽모양의 다리가 있고 손잡이를 동물머리로 장식하여 몸체에 얹혀이다.










밥 담는 그릇



















전시를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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