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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월봉서원(月峯書院)

노촌魯村 2018. 5. 12. 09:06




월봉서원(月峯書院. 광주광역시기념물 제9호.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곡길 133)

월봉서원 (月峯書院)은 1578년(선조 11)에 김계휘(金繼輝)를 중심으로 한 지방유림의 공의로 기대승(奇大升)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광산군 비아면 산월리에 망천사(望川祠)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46년(인조 24)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고, 1654년(효종 5)에 ‘월봉(月峯)’이라고 사액되었다. 1671년에 송시열(宋時烈) 등의 건의로 인근의 덕산사(德山祠)에 모셔져 있던 박상(朴祥)과 박순(朴淳)을 이향(移享)하였으며, 1673년에 김장생(金長生)과 김집(金集)을 추가배향하였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로 훼철되었다. 그 뒤 전라남도유림에 의하여 1938년 5칸의 빙월당(氷月堂)이 건립되었으며, 1972년에 4칸의 고직사(庫直舍), 1978년에 외삼문(外三門)과 3칸의 장판각(藏板閣), 1980년에 사우(祠宇), 1981년에 내삼문이 건립되었다. 빙월당은 광주광역시기념물 제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장판각에는『고봉집(高峯集)』 목판 474판이 보관되어 있다.

 

빙월당(氷月堂.시도기념물 제9호.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곡길 133 (광산동))

조선 전기의 문신인 기대승(1527∼1572)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선생은 성리학의 대가로 새 학설을 제시하여 학계에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스승인 이황 선생과 사단칠정(四端七情)을 주제로 한 8년 간의 서신왕래는 너무나 유명하다.
원래 이곳은 기대승을 중심으로 하여 좌우에 박상·박순·김장생·김집 등 조선의 명신들을 함께 배향하고 있는 ‘월봉서원’의 강당이었다.
월봉서원은 그가 죽은 뒤 그를 추모하기 위해 큰아들인 기효승이 선조 11년(1578) 세운 것으로 정조가 ‘빙월당’이라 이름을 지어 내렸다.
앞면 7칸·옆면 3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보았을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의 팔작지붕이며 앞면과 오른쪽 반 칸에 툇마루를 설치하였다.
현재 이곳에는 1980년 새로 세운 사당과 그의 저서를 보관하고 있는 장판각, 내·외삼문이 높다란 대지 위에 서쪽을 바라보며 서 있다.(출처 : 문화재청)

월봉서원의 주강당으로,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 9호이다.  '빙월氷月'은 고봉의 고결한 학덕을 상징하는 빙심설월(氷心雪月)에서 유래한 것으로, 정조가 하사했다고 전해진다.

 

     





빙월당의 굴뚝

명성재

월봉서원의 기숙사이다. 명성재의 명성(明誠)은 ‘배움에 있어서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성의를 다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존성재

월봉서원의 기숙사이다. 존성재의 존성(存省)은 ‘자기를 성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월봉서원과 고봉 기대승 선생의 연혁이나 관련 인물 등에 대한 내력을 기록하여 세운 비석이다.



장판각

월봉서원 내 자료를 보관하는 부속건물이다. 고봉선생 문집 11권의 판각 474매와 충신당, 명성재, 존성재, 유영루 등의 현판이 보관되어있다. 고봉선생 문집 11권의 판각 474매는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1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전사각典祀閣


정안문靜安門

월봉서원의 내삼문으로 사당인 숭덕사 앞쪽에 세워져있다. 고봉 기대승 선생을 모시는 사당에 들어가기 전 ‘조용하고 평안한 마음을 가지라’는 뜻이 담겨 있다.

숭덕사崇德祠

숭덕사는 문헌공 고봉 기대승을 재향하는 월봉서원 사당이다. 매 년 3월과 9월에 춘, 추향사제를 지내고 있다.

망요단望燎壇

망요례(望燎禮) : 초헌관이 폐백과 축문을 불사르고 그 재를 땅에 묻는 의식


 

고봉(高峯) 기대승(奇大升) 묘소墓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