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충효동 성안마을 공동 우물은 조선시대인 15~16세기에 생성된 성안마을과 동시에 생겨 마을 주민들의 식수 뿐만 아니라 빨래터, 그리고 주민과 주민의 소식을 전하는 둘레가 무려 45m에 이르는 샘터이기도 하다.
주변 지반보다 150cm 아래에 있는 성안마을 공동 우물 주변은 기와 담장을 설치해 경계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우물과 연지 구간에 여울을 만드는 등 북두칠성 모양의 빨래터를 설치하기도 했다.
가로 150cm, 세로 90cm 크기의 타일 벽화를 만들어 부착했다. 타일 벽화는 손광은 시인의 '맑은 날 옛 빨래터' 시와 더불어 무등산의 물줄기가 성안마을에 모여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공동우물 형성과정, 그리고 김덕령 장군 일화 등이 설치됐다
맑은 날 옛 빨래터
- 손광은 -
산 물소리 휘돌아
물빛 맑게 흘러 돌아오는데
단풍인듯 붉은노을 얼비쳐 걸려으니
빨래터 아낙들이 찰랑찰랑 물결 밀고
맑은 날씨 씻어겠네
살기좋은 성안마을 규약
·성안마을 주민은 서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성안마을 주민은 먼저 인사하고 어른을 공경합니다.
·성안마을 주민은 이웃의 대소사를 내 일처럼 돕습니다.
·성안마을 주민은 주변의 잡초나 휴지 등을 솔선수범하여 정리합니다.
·성안마을 주민은 콘크리트, 블록, 벽돌담장을 쌓지 않습니다.
·성안마을 주민은 살기좋은 마을을 가꾸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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