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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용장사석불좌상(龍蔣寺石佛坐像)

노촌魯村 2019. 11. 23. 11:39




용장사석불좌상(龍蔣寺石佛坐像.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7호.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용장리 52번지)

사각형의 대좌(臺座)위에 사각형 광배(光背)로 등에 붙이고 앉아 있는 약사불상이다.
머리칼은 두건처럼 묘사되었으며, 사각형의 큼직한 얼굴은 짙은 눈썹, 작은 눈, 긴 코, 알맞은 입 등으로 안정되고 투박한 모습이다. 가슴이 빈약하게 처리된 신체는 어깨와 팔이 두드러지게 표현되어 있으며, 하체는 너무 높고 커서 고려 불상의 독특한 비례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오른손을 내리고 왼손을 무릎 위에 올려 약그릇을 들고 있는 두 손과 무릎 위에 올려놓은 두 발의 투박하고 큼직한 표현은 신체 비례감각과 함께 불상의 모습을 무척 친근하게 보이게 한다. 凸형의 옷주름이 빈틈없이 표현된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데, 목깃을 U자모양으로 약간 내리면서 반전시켜 변화를 주고 있다. 대좌에는 연꽃무늬가 소박하게 묘사되어 있고, 광배는 의자의 등처럼 보이는데 도식적인 무늬가 새겨져 있다.
불상 좌우에는 본존불과 비슷한 인상으로, 상체는 벗고 하체에 치마를 입은 신라식 보살상이 서 있으나, 고려 불상 특유의 표현법을 보여주고 있어 이 불상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출처 : 문화재청)

용장사석불좌상(龍蔣寺石佛坐像)

진도 용장성 아래에 있는 용장사 약사전에 봉안된 삼존석불로서, 약함을 든 본존과 좌우 협시로 구성된 삼존이며 광배와 대좌를 갖추었다. 고려 전반으로 추정되는 고식(古式)이 보이지만 전반에 걸쳐 시멘트로 보수하여 원형의 모습을 많이 잃었다.
용장사 삼존석불은 사실적인 표현보다는 지방화된 개성적인 특징을 보인다. 육계가 표현되지 않은 본존의 두상에는 머리칼이 두견처럼 묘사되어 있고, 통견의 법의를 입었다. 신체는 세장한 편에 속하며 어깨에 봉긋한 양감을 주었다. 수인은 왼손을 배 앞에 두어 약함을 들고 오른손을 무릎에 올렸다. 가부좌한 다리가 높직한 편이다.

우협시는 양 손을 배 앞으로 모아 정병을 들었다. 이마 위에 관을 씌웠을 흔적이 있다. 상반신은 나신이며 군의만 입었다. 좌협시도 이와 유사한데 양손을 가슴 앞에 올려 왼손으로 오른손을 감싼 것이 차이이다.

삼존의 광배는 방형을 이룬다. 본존의 대좌 또한 방형이며, 연꽃이 주변에 이중으로 조각되어 있다.
시멘트로 덧칠을 하여 원형을 많이 잃었으나, 통견 법의를 착용한 본존의 어깨에 보이는 봉긋한 양감은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만복사지 석불입상을 연상하게 한다.

협시보살들은 작은 얼굴에 신체가 긴 편이다. 상반신이 나신으로, 좌협시가 목걸이를 착용하였을 뿐이다. 두 협시는 각각 지물과 두 손을 모아 수인에 차이를 두었다. 이 삼존은 정형에 메이지 않는 편으로 방형의 대좌와 광배가 또한 독특하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염불당念佛堂

염불당念佛堂 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