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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쌍계사시왕전목조지장보살상(珍島雙溪寺十王殿木造地藏菩薩像)

노촌魯村 2019. 11. 23. 14:40


진도쌍계사시왕전목조지장보살상(珍島雙溪寺十王殿木造地藏菩薩像.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2호.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32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쌍계사 시왕전에 있는 지장보살상이다.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의 구제를 위해 영원히 부처가 되지 않는 보살로, 민머리를 하고 머리에 두건을 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진도 쌍계사의 시왕전에는 주존인 지장보살좌상을 비롯하여 현재 33구의 목조각상이 있다. 시왕은 의자에 앉아 있으며 나머지 상들은 모두 입상으로 금칠이 되어있다. 대체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33구 중 4구는 후대에 복원된 것이다. 1993년 지장보살삼존상을 수리하던 중 도명존자상 속에서 조선 현종 7년(1666)에 만들었다는 기록이 발견되었다.
쌍계사 시왕전의 조각상들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정확한 제작 연도를 알 수 있어 문화재적으로 가치가 높으며, 조각적 양식으로 보아서 17세기 중엽의 조각상을 대표할 만하다.(출처 : 문화재청)

진도쌍계사시왕전목조지장보살상(珍島雙溪寺시王殿木造地藏菩薩像)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쌍계사 시왕전에 있는 조선후기 목조지장상.
[개설]
진도 쌍계사 시왕전 목조 지장보살상은 17세기에 창건된 진도군 쌍계사의 시왕전에 있는 목조 지장보살좌상이다. 지장상의 좌우에는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비롯한 시왕상들이 의자에 앉아 있다.
[제작경위]
1993년 지장삼존을 수리·개금하면서 도명존자 안에서 조성기가 발견되었고 ‘강희5년병오△월초사월첨찰산쌍△△△(康熙五年丙午△月初四月尖察山雙△△△…)’라는 글귀를 통해 1666년에 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기록에 지장보살, 도명존자, 무독귀왕 그리고 제1 진광대왕에서부터 제10 오도전륜대왕에 이르는 열 명의 대왕은 물론 판관, 귀왕, 동자, 사자(使者) 등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본사질(本寺秩)에는 신학(信學), 영윤(英允), 철문(哲文), 문열(文悅), 성운(性雲) 등 75명의 승려와 산중질(山中秩)에는 수초(守初), 광해(廣海), 각엄(覺嚴), 해관(海寬) 등 17명의 스님이, 연화질(緣化秩)에는 증명(證明) 도원(道元), 지전(持殿) 홍익(弘益), 수화원(首畵員) 희장(熙莊), 신경(信冏), 경신(敬信), 편수(片首) 선해(善海), 옥순(玉淳), 경안(敬安), 신각(信覺), 삼언(三彦), 일훈(日訓), 도증(道證), 여상(呂尙), 야장(冶匠) 최득철(崔得鐵), 별좌(別座) 학찬(學贊) 등이 기입되었다.
[형태]
쌍계사 목조지장보살좌상은 승형의 민머리이며 방형 얼굴에 살진 모습이고 안정적인 체형이다. 지장보살의 전형적인 지물인 보주 혹은 석장을 들지 않고 있으며, 민머리인 점을 제외한다면 조선후기 일반적인 불상에 가깝다.

양손은 무릎 위로 방향을 달리하여 올리고 각각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승기지는 상단이 수평을 이루는데 상단에는 좌측으로 상향한 대각선이 주름져 있다.
[특징]
승형의 민머리를 하고 있으나 지장보살의 특징적인 지물은 없다. 오른쪽 어깨와 가슴 사이에 옷자락 하나가 나온 점도 특징적이다. 이 상은 대웅전 삼존불의 본존과 유사한 형태를 보여 서로 연관된 작가군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출처: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