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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珍島 雙溪寺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

노촌魯村 2019. 11. 23. 14:29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珍島 雙溪寺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 보물 제1998호.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76번지)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1665년(현종 6) 희장(熙壯), 도우(道雨) 등 9명의 조각승이 합심하여 만든 불상으로, 가운데 석가모니불상을 중심으로 좌․우 각 1구의 보살상으로 이루어진 삼존불(三尊佛) 형식이다. 희장은 17세기 대표적인 조각승(彫刻僧)으로, 쌍계사 불상은 그가 1660년대 중반까지 전라도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기에 조성한 불상 양식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본존 석가여래와 좌우 협시보살상의 보존 상태와 도상의 구성 등이 조성 당시의 모습에서 크게 변화 없이 완전한 편이다. 작품에 있어서도 신체에 비해 머리가 상대적으로 강조되었고, 무릎도 한결 넓고 높아졌으며 주름선도 얕고 간결해지는 등 희장 작품의 시대적 흐름에 따른 양식과 미감(美感)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그 밖에 후령통을 비롯한 복장유물이 안치 당시의 원 모습을 크게 훼손 하지 않고 발견되어 17세기 중·후반기 불상의 복장법식 연구에도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진도 쌍계사 삼존상은 제작연대, 조각승의 이름, 봉안처 등 조성 과정에 대한 필수적인 학술 정보를 잘 구비하고 있으며, 작품의 완성도 또한 높아 17세기 불교조각사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출처 : 문화재청)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珍島 雙溪寺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쌍계사 대웅전에 있는 조선후기 목조삼존불상.
[개설]
진도 쌍계사 목조 삼존불좌상은 1697년에 세워진 쌍계사 대웅전의 주불(主佛)로, 석가모니를 본존으로 하고 좌우에는 거의 동일한 형태의 보살상이 있다.
[제작경위]
이 상은 시왕전의 지장상(1666년)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데 서로 연관된 작가군에 의해 대웅전 건립 시기에 맞춰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형태]
대웅전의 삼존은 본존을 중심으로 두 협시보살이 좌우대칭을 이룬다. 세 상은 방형 얼굴에 묵직한 안정감이 있는 형태이다. 본존은 나발의 머리이며 육계가 분명히 솟아 있지 않은 둥근 두상에 중계주와 정상계주를 가지고 있다.

왼손은 무릎에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대었고 오른손은 가부좌한 다리를 덮듯이 내리고 있어, 항마촉지인을 변형한 수인을 보인다. 승기지는 상단이 수평을 이루는데 상단에는 우측으로 상향한 대각선이 주름져 있다.

우협시보살은 본존과 유사한 자세이며 오른손을 올려 연꽃가지를 지물로 한다. 좌협시는 그와 반대로 오른손을 무릎에 대고 왼손을 올려 연꽃가지를 잡았다. 두 보살상은 간략한 통형 꽂이장식 보관을 착용하였고, 흉식에 한정된 간단한 영락장식으로 꾸며졌다.
[특징]
석가모니를 주존으로 하여 좌우에 동일한 형태의 협시보살을 두었다. 협시보살에는 존명을 알 수 있는 특징이 분명치 않으며 다만 가지가 긴 연꽃을 지물로 하였을 뿐이다. 그리고 시왕전의 지장상과 비교하여 오른쪽 어깨와 가슴 사이에 옷자락 하나가 나와 있는 점이 특징적으로 유사하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