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수사지당간지주(法水寺址幢竿支柱.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7호.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1316번지)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설치하는 것으로, 절에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면 이곳에 당이라는 깃발을 걸어둔다. 이 깃발을 꽂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일컫는다. 드물게 당간이 있으나 대부분 두 기둥만 남아있다.
법수사의 옛 터에 자리한 이 당간지주는 직사각형의 돌기둥 2개가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간결하며 단아한 모습으로, 당간지주의 계보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출처 : 문화재청)
이 당간지주는 신라 애장왕(哀莊王) 3년(802)에 창건된 사찰인 법수사의 당간지주로 폐사지의 석축 아래쪽으로 약 200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법수사 입구에 세워져 있지만 사찰 창건 때 같이 세워진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현재까지 양 지주(支柱)는 거의 손상 없이 잘 보존되어 왔는데, 지주가 조금 기울어져 간격이 다소 벌어져 있다. 양 지주는 높이 370㎝·폭 74㎝·두께 51㎝ 규모의 장방형(長方形) 석주(石柱)이다.
지주의 안쪽 면은 장식 없이 수직으로 깎아 다듬었고, 상부에는 당구(幢口)를 마련했으며 바깥 면은 올라가면서 3단으로 구분하여 체감하도록 했고 상단은 크게 호형(弧形)을 그리면서 마감했다. 양 지주 사이에 당대석(幢臺石)이 남아 있다. 지주 밑에는 간(竿)을 받치기 위한 폭 82㎝의 원추형 간대석(竿臺石)이 남아 있으며 간대석 중앙에는 지름 20㎝·깊이 8㎝크기의 구멍을 내고 구멍 주위에는 연화문(蓮花紋)을 둘렀다.
법수사지당간지주는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간결·단아한 지주로 당간지주 계보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출처 : 성주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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