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전북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南原 實相寺 百丈庵 三層石塔)

노촌魯村 2021. 6. 13. 16:53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南原 實相寺 百丈庵 三層石塔. 국보 제10호.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975)

실상사는 지리산 천왕봉 서편에 위치한 절로,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에 홍척(洪陟)이 창건하였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 백장암이 있다. 실상사에 딸린 소박한 암자로 그 아래에 백장암 삼층석탑과 석등 그리고 부도가 세워져 있다.

낮은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각 부의 구조와 조각에서 특이한 양식과 수법을 보이고 있다. 즉, 일반적인 탑은 위로 올라갈수록 너비와 높이가 줄어드는데 비해 이 탑은 너비가 거의 일정하며, 2층과 3층은 높이도 비슷하다. 층을 이루지 않고 두툼한 한 단으로 표현된 지붕돌의 받침도 당시의 수법에서 벗어나 있다. 또한 탑 전체에 조각이 가득하여 기단은 물론 탑신에서 지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각이 나타난다. 기단과 탑신괴임에는 난간모양을 새겨 멋을 내었고, 탑신의 1층에는 보살상(菩薩像)과 신장상(神將像)을, 2층에는 음악을 연주하는 천인상(天人像)을, 3층에는 천인좌상(天人坐像)을 새겼다. 지붕돌 밑면에는 연꽃무늬를 새겼는데 3층만은 삼존상(三尊像)이 새겨져 있다.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측되는 이 탑은 갖가지 모습들의 조각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는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구조가 돋보이고 있어, 당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석탑 중 하나라 할 수 있다.(출처 : 문화재청)

 

기단(基壇) 구조(構造)와 각부(各部) 장식 조각에서 특이한 양식을 보여 주는 전고(全高) 5m의 이형석탑(異形石塔)이다.

기단부(基壇部)는 방형(方形) 대석(臺石)을 놓아서 기단을 삼았으며 그 위로 방형(方形) 3층 탑신부를 올려놓고 있다.

탑신부(塔身部)에 있어서 아래층 탑신은 폭(幅)에 비해 높이가 높으며 2층, 3층의 탑신은 일반 석탑에서와 같이 감축도가 심하지 않다. 옥개석(屋蓋石)의 옥개받침에 층단을 두지 않은 것도 특이하다.

상륜부(相輪部)는 노반(露盤), 복발(覆鉢), 보개(寶蓋), 수연(水煙)이 완전한 찰주(擦柱)에 겹쳐있는 것도 희귀한 예이다. 탑 전체의 구조가 특이할 뿐만 아니라 각층 탑신 상부에는 목조건축(木造建築)의 두공형(枓栱形)을 모각(模刻)하였다 1층 탑신 4면에는 보살상과 신장상 2구 씩을 배치하고 2층 탑신에는 주악천인상(奏樂天人像) 2구씩을, 3층 탑신 4면에는 천인좌상(天人坐像) 1구 씩을 각각 새기고 있어 탑신 전체가 천인(天人), 보살(菩薩), 천왕상(天王像) 등으로 가득 찬 화려한 탑이다.

이상으로 볼 때 탑의 구조가 전형적인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자유로운 설계에 의해 조성된 참신한 통일신라(統一新羅) 하대(下代)의 아름답고 대표적인 석탑의 하나라 하겠다.(출처 : 실상사)

 

기단구조와 각부 장식조각에서 특이한 양식을 보여주는 이형석탑으로 높이 5m이다.

기단부는 단층 또는 2층의 건축기단이 아니고 방형대석을 놓아서 기단을 삼고 있다. 그 외에 방형별석의 탑신받침을 얹고 방형 3층의 탑신부를 받고 있다.

탑신부에는 초층 옥신이 폭에 비하여 높이가 높으며 2층, 3층의 옥신도 일반형 석탑에 있어서는 급격히 감축되나 여기서는 감축도가 많지 않다. 옥개석의 받침이 층단을 이루고 있지 않음도 특이하다.

상륜부는 일부 상실된 부재도 있으나 노반, 복발, 보개, 수연이 완전한 찰주에 중적되어 있음은 희귀한 예라 하겠다. 이 탑은 전면이 세치 화려한 조각으로 차있는데 각층 옥신하부에는 구자형(軀字形)의 구란(句欄)을 돌리고 상부에는 목조건축의 두공형을 모각하였으며 초층 옥신 4면에는 보살상과 신장상 2구씩, 2층 4면에는 주악천인상 2구씩, 3층 4면에는 1구씩의 천인좌상이 각각 있어 만면에 조루가 화려하다.

옥개석에는 우동형(隅東形)을 모각하고 밑에는 층단 대신 방형연화문석으로 받치게 하였다. 구조에서 전형에 구애되지 않는 자유로운 설계로 신라하대를 대표하는 미탑의 하나이다.(참고 자료 : 전라북도, 1990, <<문화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