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용명리 삼층석탑(慶州 龍明里 三層石塔. 보물. 경북 경주시 건천읍 용명리 856-7번지)
용명리의 절터 주변은 민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절의 규모와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과거에는 탑 이름을 ‘명장리삼층석탑’이라 하였던 점으로 미루어 ‘용명리사지탑’이라는 이름 역시 확실하지 않다.
석탑의 형태는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기단은 각 면의 네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는데, 가운데에는 그 기둥이 2개씩이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씩이고, 각 몸돌마다 네 모서리에 기둥조각을 두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5단이며, 경사면의 곡선이 강하여 네 귀퉁이가 느리게 위로 들려 있다.
기단의 구성과 탑신을 받치는 괴임, 지붕돌받침의 조각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의 전성기인 8세기 중엽에 세워진 것으로 여겨진다. 1943년 탑을 해체하여 수리할 당시 탑신부에서 청동불상 1구가 발견되었다.
2005.4.13. 경주시 건천읍 소재 건천초등학교 교정에 있던 동 석탑의 노반석을 원 위치에 복원하였다.(출처 : 문화재청)
이 삼층석탑은 신라 석탑으로 일제시기 도괴(倒壞)된 부분을 복원할 때 탑신에서 청동불상 1구가 발견되어 국립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 경주개 동경이 사업단은 2014년에 건천 용명리 탑골 동경이 마을에서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 분양식을 가졌다. 또한 용명리 탑골 마을 구석구석에 동경이 벽화를 제작하였다.
경주개 동경이 사업단은 건천 용명리 탑골을 경주개 동경이 사육마을로 지정하고 사육을 희망하는 농가에 동경이를 분양했다.
그러나 2021년 10월에 마을을 찾아갔을 때에는 개들을 모두 철수 시켜 이곳을 찾을 때면 볼 수 있었던 개들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마을의 대문이며 벽에 그려진 동경이에 관한 벽화만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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