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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도사通度寺 자장암慈藏庵

노촌魯村 2023. 2. 23. 22:49

자장암 부도와 능수매화
2023.2.23 지장암에서 촬영
2023.2.23 지장암에서 촬영
자장암 출입문
자장암 출입문(안쪽에서 본 바깥 풍경)

통도사通度寺 자장암慈藏庵(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구(지번) 주소 하북면 지산리 산 83-1(지번))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에 있는 암자.

통도사를 짓기 전인 진평왕 때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바위 벽 아래에 움집을 짓고 수도하던 곳으로, 자장율사 입적 후에는 율사의 제자들이 수도하였다.

자장율사가 창건한 이래, 연대는 미상이나 회봉檜峰이 중건하였고 1870년(고종 7)에 한 차례의 중수를 거쳐 1963년 용복龍福이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체 건물은 5동 23칸이다.

법당인 4칸의 관음전(觀音殿), 왼쪽에 자장율사의 영정을 봉안한 자장전(慈藏殿)과 수세전(壽世殿)이 있다. 수세전은  일반적으로 칠성각七星閣이라고 불리는 전각으로 칠성신을 모시는 것이 보통이지만 자장암에서는 부처를 모시고 있다.

법당 오른쪽에는 요사채가 있으며, 자장전 옆에 취현루(醉玄樓)가 있다.

관음전은 거북바위 위에 그대로 전각을 올려서 자연미를 살리고 있다.

관음전 앞에는 거북의 꼬리 부분, 관음전 뒤에는 거북의 머리 부분, 법당 안에는 거북의 몸통 부분 일부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관음전에는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있다.

자장전 뒤에는 자장율사가 당으로부터 가져온 부처의 진신사리탑이 있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법당 뒤쪽 암벽에는 석간수가 나오는데 자장율사가 손가락으로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 하였다는 소위 금와공金蛙孔이 있어 유명하다.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 하권 승유어급현화금와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축서산 통도사의 자장암 곁의 커다란 암벽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만한 구멍이 있는데 그 속에 작은 개구리가 있다.

자장율사가 수도하고 있을 때 두 마리의 개구리가 물을 혼탁하게 하므로 신통력으로 석벽에 구멍을 뚫고 개구리를 들어가게 하였다고 전한다.

현재에도 있는 한 쌍의 개구리는 몸이 청색이고 입이 금색인데, 벌과 나비로도 변신한다고 한다.

여름철에 바위가 과열되면 뜨겁기가 솥과 같으나 그 위를 자유로이 뛰어다닌다.

사승이 이를 일러 금개구리라 하더라. 그런데 이 금개구리는 도무지 산문 밖을 나가지 아니한다고 하므로 한때 어떤 관리가 그 말을 믿지 아니하고 그 개구리를 잡아 함속에 넣어 단단히 닫고서 손으로 움켜쥐고 돌아가다가 도중에 열어보니 없어졌다.

세간에 전하기를 그 개구리는 자장율사의 신통으로 자라게 한 것이라 말한다.” 현재 자장암에는 관음전과 수세전,자장전이 위치하며,관음전에는 관세음보살과 영산 회상도,신중탱 등이 봉안되었다.

자장율사의 영정을 봉안한 자장전(慈藏殿)과 수세전(壽世殿)
수세전 내부 : 일반적으로 칠성각이라고 불리는 전각으로 칠성신을 모시는 것이 보통이지만 자장암에서는 부처를 모시고 있다.
양산 통도사 자장암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梁山通度寺慈藏庵磨崖阿彌陀如來三尊像

양산 통도사 자장암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梁山通度寺慈藏庵磨崖阿彌陀如來三尊像

마애불은 자연의 암벽에 부조나 선각으로 불상을 조각한 것을 말한다.

양산 통도사 자장암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은 통도사 자장암 경내 자장전 앞 4m가 넘는 바위에 아미타 삼존상을 새겨 넣은 것이다.

2014년 10월 29일 국가등록문화재 제61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양산 통도사 자장암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은 ㄷ 자형의 바위에 새겨진 것으로 바위 정면에 아미타여래와 좌우로 보살상을 선각으로 조성한 삼존불이다.

본존불의 높이는 454㎝이며, 결가부좌를 하고 아미타인의 수인을 결하고 있는 거대한 불상이다. 두광 안쪽과 신광 위로 범자를 새겨 넣었다.

변형된 편단우견의 대의를 걸쳤으며, 머리에는 높은 육계와 중앙 계주, 정상 계주가 크게 조각되었다. 얼굴은 정면을 향하고 있으며, 콧수염과 턱수염을 조각하고 있다.

삼도는 자로 그은 듯한 삼(三) 자형으로 표현되어 있고, 두 손이 매우 크게 조각되어 있다.

오른쪽의 보살 입상 높이는 186㎝로 본존보다 작게 조각되어 있으며, 선각의 깊이도 얕다.

연꽃 위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본존불을 향해 합장을 한 채 서 있다. 두광과 신광을 모두 표현하였으며, 보살상 위로 육자대명왕 진언을 새겨 놓았다.

왼쪽 보살 입상 높이는 195.5㎝로 백의관음과 같이 보관 위로 천의를 덮어 어깨를 감싸고 내려오는 착의법을 하고 있다.

연꽃 위에 합장한 채 본존을 향하여 서 있으며, 두광과 신광이 모두 표현되어 있다.

양산 통도사 자장암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은 대세지보살 오른쪽 면에 명문이 새겨져 있어 1896년(고종 33) 7월 고산(古山) 정일(定一) 스님이 조성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불화에서처럼 콧수염과 턱수염 등을 조각하고 있으며, 불상 주변에 범자도 함께 조각되어 있어 회화적인 표현 기법이 돋보인다.

통도사에 존재하는 유일한 마애불이며, 조성 시기와 발원자를 알 수 있는 조선조에 조성된 마지막 작품이다. 4m가 넘는 거대한 크기의 마애불로서 불상의 회화적인 표현이 돋보이며, 조각 기법 등이 매우 뛰어난 작품이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본존불의 높이는 454㎝이며, 결가부좌를 하고 아미타인의 수인을 결하고 있는 거대한 불상이다. 두광 안쪽과 신광 위로 범자를 새겨 넣었다.
왼쪽 보살 입상 높이는 195.5 ㎝ 로 백의관음과 같이 보관 위로 천의를 덮어 어깨를 감싸고 내려오는 착의법을 하고 있다 .
오른쪽의 보살 입상 높이는 186 ㎝ 로 본존보다 작게 조각되어 있으며 선각의 깊이도 얕다 .
자장전 뒤에는 자장율사가 당으로부터 가져온 부처의 진신사리탑이 있다 .
법당 뒤쪽 암벽에는 석간수가 나오는데 자장율사가 손가락으로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 하였다는 소위 금와공이 있어 유명하다.

법당 뒤쪽 암벽에는 석간수가 나오는데 자장율사가 손가락으로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 하였다는 소위 금와공이 있어 유명하다.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 하권 승유어급현화금와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축서산 통도사의 자장암 곁의 커다란 암벽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만한 구명이 있는데 그 속에 작은 개구리가 있다.

자장율사가 수도하고 있을 때 두 마리의 개구리가 물을 혼탁하게 하므로 신통력으로 석벽에 구멍을 뚫고 개구리를 들어가게 하였다고 전한다.

현재에도 있는 한 쌍의 개구리는 몸이 청색이고 입이 금색인데, 벌과 나비로도 변신한다고 한다.

여름철에 바위가 과열되면 뜨겁기가 솥과 같으나 그 위를 자유로이 뛰어다닌다.

사승이 이를 일러 금개구리라 하더라. 그런데 이 금개구리는 도무지 산문 밖을 나가지 아니한다고 하므로 한때 어떤 관리가 그 말을 믿지 아니하고 그 개구리를 잡아 함속게 넣어 단단히 닫고서 손으로 움켜쥐고 돌아가다가 도중에 열어보니 없어졌다.

세간에 전하기를 그 개구리는 자장율사의 신통으로 자라게 한 것이라 말한다.”

금와공金蛙孔... ... !!! 금개구리金蛙 ... ... !!!
자장암에서 본 영축산
돈나무 Pittosporum tobira 섬음나무, 갯똥나무, 칠리향엽, 七里香葉, 자미오쿨카스, 금전수, 金錢樹

돈나뭇과() 속한 상록 관목활엽수이며 높이는 2~3미터 정도이다잎은 두껍고 가지 끝에 많이 달리며뿌리에서는 특이한 냄새가 난다5~6월에 다섯잎꽃이 피는데 처음에는 흰색이었다가 점차 황색으로 변한다따뜻한 바닷가의 산기슭에 자라며관상용으로 재배된다우리나라일본대만 등지에 분포한다학명은 Pittosporum tobira이다.

대경상록자원봉사단 영상반 道鬼들(통도사 자장암에서 .김성호 회원. 정승진 회원. 임영태 회원. 김성길 회원)

     BGM : 자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