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또기(Prunus triloba var. truncata)란?
풀또기는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입니다. 주로 한국, 중국, 몽골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며, 추위에 강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외형적 특징
- 꽃: 4~5월경 잎보다 먼저 분홍색 꽃이 핍니다. 꽃자루가 짧아 가지에 딱 붙어서 피며, 겹꽃 형태로 피는 경우가 많아 매우 풍성하고 화려합니다.
- 잎: 거꾸로 세운 달걀 모양이며 끝이 3갈래로 얕게 갈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잎 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가 있습니다.
- 열매: 8월경에 붉고 둥근 열매가 익으며, 표면에 잔털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출처 : 재미나이)

처마 아래 인연, 풀또기
공원 산책길 끝자락, 정문 처마 아래
수줍게 고개 내민 분홍빛 얼굴 보았네
이름 몰라 조심스레 스마트폰 렌즈 비추니
그제야 수줍게 건네온 이름, ‘풀또기’였구나
아, 참으로 곱구나, 너의 그 화사한 자태
이제야 너를 알게 된 것이 이리도 즐거운데
내 갈 길 바빠 해마다 너를 보지 못할까 봐
저무는 노을 등에 지고 나는 못내 서러워지네
평생을 바삐 걸어온 나의 기나긴 여정 속에
왜 이제야 내 눈에 띄어 마음을 흔드는가
꽃은 내년에도 그 자리 지키며 피어나겠지만
속절없는 세월 앞에 선 이 마음은 눈물겹구나
하지만 잊지 않으리, 렌즈 너머 마주한 그 미소
이름을 불러준 순간, 너는 내 마음의 뜰에 피었으니
비록 발걸음은 다시 길을 재촉해 떠나가도
너의 향기는 내 생의 길목마다 남아있으리
아, 참으로 곱구나, 너의 그 화사한 자태
이제야 너를 알게 된 것이 이리도 즐거운데
내 갈 길 바빠 해마다 너를 보지 못할까 봐
저무는 노을 등에 지고 나는 못내 서러워지네
안녕, 나의 풀또기야
우리 다시 만날 날까지
그 처마 아래 환하게 웃어주렴
환하게... 웃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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