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삶의 맥락을 기록하다."

기타/꽃

왕원추리(홑왕원추리)

노촌魯村 2026. 6. 24. 23:11

2026.6.24 대구 달성군 인흥마을(남평문씨본리세거지)

왕원추리(홑왕원추리)

1. 꽃의 이름과 특징

  이름: 원추리 (학명: Hemerocallis fulva)

  특징: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산지나 민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우리 야생화입니다.

  하루만 피는 꽃: 학명인 헤메로칼리스(Hemerocallis)는 그리스어로 '하루의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처럼 꽃 한 송이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어 버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꽃대에 여러 개의 꽃망울이 차례대로 번갈아 피어나기 때문에, 우리 눈에는 오랫동안 피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2. 사진 속 꽃의 매력

   원추리는 일반적인 노란색이나 연한 주황색 원추리에 비해 꽃잎 안쪽에 Reticulate(그물망) 무늬와 함께 짙은 적황색(붉은 주황빛)이 선명하게 감돌아 화려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줍니다.

  뒤쪽으로 보이는 한국적인 정취의 돌담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3. 원추리에 얽힌 이야기 (훤초와 망우초)

  망우초(忘憂草): 근심을 잊게 해주는 풀이라는 뜻입니다. 이 꽃을 보고 있으면 세상의 시름을 잊게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훤초(萱草): 옛날 어머니들이 거처하시던 곳을 '훤당(萱堂)'이라고 불렀는데, 어머니의 근심을 덜어드리기 위해 집 마당에 원추리를 많이 심었던 데서 유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