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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남산자료실

경주남산 약수골 답사 자료 사진

노촌魯村 2006. 3. 5. 01:53

경주 약수계곡 마애불입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4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높이가 8.6m에 이르는 거대한 이 마애불은 남산에 있는 석불 중 가장 큰 불상으로 현재는 머리 부분이 결실되고 어깨 이하의 부분만 남아 있다. 암면 양옆을 30cm 이상 파내어 육중하게 불체를 나타내었으며, 소이나 옷주름의 표현에서도 10cm 정도로 고부조하여 환조에 가까운 효과를 내고 있다. 왼손은 굽혀 가슴에 대고 오른손은 내려서 허리 부분에 두었는데, 모두 엄지, 중지, 약지를 맞대고 있다. 이 불상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양어깨에서 길게 좌우로 내려와 여러 줄의 평행선으로 조각된 통견의 옷주름으로 그 가운데에는 부드러운U자형의 옷주름이 무릎 가까이까지 촘촘히 조각되었으며, 다시 그 아래로 마치 주름치마와 같은 수직의 옷주름을 표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신체 전면을 감싼 옷주름은 규칙적인 평행 옷주름이어서 다소 단조롭고 도식적이기는 하지만 각선이 분명하여 힘이 있으면서도 유려한 주름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의문 양식은 골굴암마애불이나 축서사비로자나석불, 도피안사비로자니철불 등 9세기 후반기에 집중적으로 유행하던 것이며 불상의 형태와 함께 이 불상의 편년을 잘 알려주고 있다.(문화재안내문에서)

 

 

 

 

 

머리와 귀부분이 놓였던 곳

목부분 (마애불 아랫쪽 절터에 있음)

 

발 부분

 

 

 

 

 

 

 

경주남산의 불적(조선총독부)에 실린 약수골 사진

 

 

 

마애불의 목의 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