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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영주

부석사(3)

노촌魯村 2006. 3. 28. 10:44

 

 

 

 

 

국보 제17호 통일신라
○소 재  지 :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48 148
지정일자 : 1962. 12. 20

무량수전과 자오선상에 있다. 사각의 이중 기대석 위에 8각을 기본으로 한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팔각석등이다. 지대석은 4매석으로 상면에 3단의 기단받침을 각출하였다. 방형의 기단석은 각 측면의 2구씩의 안상을 배치하였고 상면에는 팔각으로 3단의 하대받침을 각출하였다. 하대석은 평면 팔각의 귀꽃을 갖춘 팔엽복변연화문대이다. 간주석은 팔각주이다. 상대석은 팔엽의 단판앙련인데 잎 안에는 보상화문으로 장식하였다. 화사석은 팔각으로 사면에 화창을 내었고 창 주변으로 문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있다. 다른 사면에는 각 1구씩의 공양미륵상이 배치되었다. 옥개석은 전각이 뚜렷하고 후대 석등들에 비해서는 옥개석의 두께가 얇고 날렵한 편이다. 옥개석의 밑면은 이단의 낮은 받침을 새겼고 절수구가 남아있다. 상면 합각의 우동도 뚜렷하다. 정상부에서는 팔엽의 단판연화문을 돌렸고 그 위에 2단으로 상륜받침을 두었다. 보주의 봉은 없어졌고 보주대만 남았다. 법주사, 해인사, 합천 백암리의 석등과 함께 대표적인 사천왕계 석등으로 신라 석등의 전형적인 예이다. 화사석 사면에 부조된 보살상이나 연화문, 받침각출 방식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석등 앞으로 배례석이 놓였다. 상면 중앙의 연화문은 이중원의 자방을 두고 주변에 8엽의 잎을 돌렸는데 사이에는 간엽이 새겨졌다. 통일신라 이후의 일반형에 속하는 배례석이라 할 수 있다. 석재의 재질이나 형식등이 석등과 동일한 시기로 추정된다. (석등 높이 297㎝) 〔문화재관리국, 1977, 『문화유적총람』중, 405〕

 

 

 

 

 석조문화재를 찾아서(진리를 밝히는 등불 석등. 통일신라시대 국가지정) : http://visit.ocp.go.kr/visit/cyber_new/serv03.jsp

 

 

 

 

 

 

의상과 선묘의 구원의 사랑

귀족 가문으로 호화롭게 성장한 의상조사는 승려로 입문하여 입산수도를 했다. 그 후 서기 650년, 홀로 당나라 양주에 갔을 때 병을 얻어 양주성 수위장인 유지인의 집에서 치료하던 중, 그의 딸 선묘가 사모하게 되었다. 조사는 이를 법대로 대하여 제자로 삼았는데 선묘는 “귀국하실 때 꼭 들러주소서”하며 간곡히 부탁했다. 쾌히 승낙한 조사는 당나라 서울 장안에 있는 종남산 지상사에서 수학하던 중, 당이 30만 대군으로 신라를 침법하려는 형세를 알고 급히 귀국하게 되었다. 조사는 귀로에 선묘의 집에 이르렀으나 마침 출타 중이라 길을 재촉했다. 한편 귀국 선물로 법의를 마련하고 손꼽아 기다리던 중, 그가 다녀 간 것을 알게 된 선묘는 조사를 뒤쫓아 산동성 해안에 다다랐다. 그러나 바다엔 흰 돛만 보일 뿐이었다. 하염없이 바라보던 선묘가 선물을 바다로 던지며 “이 옷이 조사님께 이르게 해 주옵소서”하자, 해풍이 크게 일어 선물이 조사의 배 안으로 들어갔다. 선묘가 다시 “ 이 몸이 용이 되어 조사를 받들어 무사히 귀국하도록 해 주소서”하며 바다로 몸을 던지니 과연 용이 되어 귀국길을 호위했고, 조사는 무사히 귀국하여 국난을 면하게 되었다. 그 후 조사는 왕으로부터 사찰 건립의 명을 받고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에 이르렀다. 지세를 살피니 과연 명산이나 이교(異敎) 500여명이 점령하고 막무가내로 자라를 양보해 주지 않았다. 이 때, 용으로 화신한 선묘가 법력을 써서 무량수전 서편의 큰 바위를 공중으로 3번 올렸다 내렸다 하니 무리가 겁을 먹고 굴복했다. 이 자리에 건립한 사찰이 부석사이며, 이 때의 큰 바위를 부석(浮石)이라 불렸다. 한편, 선묘룡은 석룡이 되어 무량수전 자리에 안좌되어 부석사의 수호신이 되었다.(경상북도 : 전설과 함께하는 경북관광)

 

목조건축으로 느끼는 선조들의 숨결(고려시대 목조 건축물-국보)

: http://visit.ocp.go.kr/visit/cyber_new/serv03.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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