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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밖(국외)/중국

낙양의 용문석굴1

노촌魯村 2006. 8. 23. 20:14

 

 뤄양(洛陽)시 남쪽 14㎞ 지점에 있는 중국의 대표적 불교 유적지이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뤄양 교외를 흐르는 이허(伊河)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룽먼산(龍門山)과 샹산(香山)의 암벽을 따라 약 1.5㎞에 걸쳐 조성되어 있다. 북위 시대인 5세기 말부터 당나라 때인 9세기까지 2300여개의 석굴과 벽감(壁龕)이 조성되었고 내부에 총 10만점이 넘는 불상, 2800여개의 명문, 40여개의 탑이 조각되어 있다. 다퉁(大同)의 윈강석굴(雲崗石窟), 둔황(敦煌)의 모가오굴(莫高窟)과 더불어 중국의 3대 석굴로 꼽힌다. 10만여점이 넘는 불상 하나하나가 제각기 다른 표정을 띠고 있다. 문화혁명 당시 홍위병에 의해 머리가 잘려나간 불상들이 많다는 점이 안타깝다.

 

  해는 서산을 넘어가는데 용문석굴을 찾았습니다. 한정된 시간 내에 답사하기 위하여 정신없이 부지런히 뛰어습니다. 땀으로 사우나를 했습니다. 몸은 노곤하였지만, 마음은 한없이 평온하였습니다. 봉선사를 지나니 해는 완전히 넘어가고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앞으로 또 좋은 기회가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용문석굴(龙门石窟)은 중국 중부의 하남(河南)성 낙양(洛阳)시 남부교외 12.5킬로미터, 용문협곡 동서 두 절벽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 서쪽의 2개의 산이 대치하고 있고 이수(伊水)가 사이로 흘러 지나며 보기에 문턱과 같아서 사람들은<이수문턱>이라고도 불렀다. 당나라 이후로 그것을<용문(龙门)>이라고 많이 불렀다. 이곳은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고 산 좋고 물 맑고 기후가 적합해 문인 묵객들이 즐겨 나드는 명승지이다. 또한 용문석굴부근은 바위의 석질이 좋고 조각에 알맞아 옛사람들은 이곳을 선택해 석굴을 파기 시작했다.

 용문석굴과 감숙(甘肃) 돈황막고굴(敦煌莫高窟), 산서(山西)의 대동(大同) 운강석굴(云冈石窟)은<중국 3 대 석각예술 보물고>라고 불리운다. 석굴은 북위 효문제(孝文帝, 기원 471∼477년) 시기부터 파기 시작하여 400여년에 거쳐 완성되었고 지금까지 1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용문석굴의 남북 길이가 대략 1킬로미터, 현존 석굴이 1300여개, 동굴 감실이 2345개, 시문과 비석조각이 3600 여점, 불탑이 50 여개, 불상이 97000여기 있다. 그 중 빈양(宾阳)의 중동(中洞), 봉선사(奉先寺)와 고양동(古陽洞)이 가장 대표성을 띠고 있다.

 

용문석굴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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