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국문화원 폭발 사건 1983년 9월 22일, 대구 미국문화원에서 폭발물이 터진 북한의 대남 도발 사건. 당시 대구직할시 중구 삼덕동에는 미국문화원이 자리잡고 있었다. * 당시 대구 미국문화원은 경북도교육회관 건물의 1~2층을 임대하여 쓰고 있었다. 현재 삼덕동 2가 35, 분홍빛으로병원 자리. 1983년 9월 23일 영남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었던 허병철(17세)은 미국문화원 주변을 지나가던 중 주변에 수상한 가방 몇 개를 발견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그는 가방 하나를 가져다가 "길 가다 이상한 가방이 있어서 주워왔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며, 미국문화원 앞 계단에는 더 큰 가방이 있다고 일러주었다. 신고를 받은 김철호 순경은 허병철을 동행하고 미국문화원으로 갔다. 일행이 미국문화원에 도착했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