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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만고열녀 춘향묘. 육모정. 용호정

노촌魯村 2010. 3. 21. 20:29

 

 

 

 

지리산 육모정 계곡에 자리잡은 춘향의 묘는 1962년 춘향 묘지석을 발견하여 복원하였으며, 1993년 다시 확장하였다. 비석에는 "만고열녀 춘향지묘"라 새겨져 있다.

 

 

   

 

  

   

   

  

  

 

 

 

구룡 계곡은 지리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구룡 분소가 있는 주천면 호경리에서부터 구룡폭포가 있는 주천면 덕치리까지 펼쳐지는 심산유곡이다. 수려한 산세와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으로 이어지는 이 계곡은 길이가 약 4km 나 된다. 정상인 코재에 오르면 구곡경의 구룡폭포가 있다. 남원 8경중 제 1경인 구룡폭포 아래에는 `용소'라 불리는 소가 형성돼 있는데, 옛날에 이곳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권삼득 (權三得.1771(영조 47) 전북 완주~1841(헌종 7).정조·순조 때 활약한 판소리 8명창 중의 한 사람)
본관은 안동. 본명은 사인(士仁). 양반집안에서 내언(來彦)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음악적 재질이 뛰어나 판소리를 배우다가 집안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판소리 명창 하은담(河殷潭)과 최선달(崔先達)에게서 판소리를 배웠다는 설이 있다. 권마성(勸馬聲) 소리제를 응용하여 '판소리 설렁제'라는 특이한 소리제를 낸 것으로 유명하다. 〈흥보가〉에서 '제비 후리러 나가는 대목'과 〈춘향가〉에서 '군노사령 나가는 대목' 등 여러 대목에 쓰였다. 이 소리제는 높은 소리를 길게 질러 씩씩하고 경쾌하다. 신재효는 〈광대가 廣大歌〉에서 그의 호탕하고 씩씩한 가조(歌調)를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에 비유했다. 그를 '가중호걸'(歌中豪傑)이라 부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8명창 가운데서 가장 연배가 높은 까닭에 그 이전의 원초(原初) 판소리와 비슷한 단순한 판소리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흥보가〉를 특히 잘했고 그의 더늠인 '제비 후리러 나가는 대목'은 전도성·송만갑·김창룡 등에 의해 방창(倣唱)되고 있으며, 염계달은 그의 창법을 가장 많이 모방했다. 전라북도 완주에 그의 묘소가 있다. 묘소 앞에 구멍이 파여 있어 소리구멍이라 하며 그곳에서 소리가 들린다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