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대율리 석조여래입상(軍威 大栗里 石造如來立像.보물 제988호.경북 군위군 부계면 한밤8길 21-1, 대율사(대율리))
대율리 석불입상은 대율리 전통마을(한밤 마을)의 외진 곳인 미륵댕이에 허리 이하가 파묻혀 있던 것을 1972년 대율사를 지으면서 발굴해낸 보물입니다.
자연석의 윗면만을 편평하게 한 대좌위에 서 있는 이 불상의 높이는 265cm, 두상의 길이는 60cm, 어깨 폭 84cm의 5등신상으로 광배는 없지만 불신은 완전하답니다.
얇은 입술과 작은 입, 낮은 코 등은 얼굴을 다소 비만으로 보이게 하지만 통통한 볼 등은 원만함을 느끼게 합니다. 귀는 길어서 어깨에 닿고 목에는 삼도가 뚜렷합니다.
양 어깨에 걸친 통견의 불의는 가슴과 배를 지나 무릎까지 얕은 U자형 주름을 이루고 있는데, 팔목의 옷주름이나 직립한 긴 하체와 함꼐 당당하지만 다소 경직된 인상도 보여준다.
전체적인 면에서는 큰 얼굴, 유난히 큰 손, 긴 하체 등이 균형을 깨뜨리고 있으나 당당하고 세련된 면모를 보이고 있는 9세기 통일신라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귀중한 석불입상입니다.
1979년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4호로 지정 받았고, 1989년에는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출처 : 군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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