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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청도

용천사대웅전(湧泉寺大雄殿)

노촌魯村 2014. 7. 1. 06:23

 

신라 문무왕 10년(670)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된 이 절은 최치원에 의해 화엄십찰(華儼十刹) 중 하나로 기록되고 스님만 수천 명에 이르는 대가람으로 위상을 떨쳤다고 한다. 고려 원종 2년(1261)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 스님에 의해 중창된 유서깊은 곳이다. 창건 당시 이름은 옥천사였고 일연 스님에 의해 용천사로 바뀌었다. 이 절의 창건이 샘물 즉 '용천'과 연관이 있음을 말해주는 징표다.

 

 

용천사대웅전(湧泉寺大雄殿.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95호.경북 청도군 각북면 헐티로 1375-9 (오산리))

 최정산에 위치한 용천사는 신라 문무왕 10년(670)에 의상법사가 처음 짓고 옥천사라 이름하였으나, 후에 용천사로 고쳤다. 여러 차례 다시 지어졌는데, 조선 순조 5년(1805) 의열화주가 다시 지은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처음 지어질 당시에는 3,000여 명의 승려가 도를 닦고 47개의 암자가 소속되어 있을 정도로 큰 규모의 사찰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곳곳에서 그 흔적만을 찾아 볼 수 있다.
용천사 대웅전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로 못 하나 사용하지 않은 매우 웅장한 건물이며, 기둥이 되는 목재는 아름드리 칡덩굴을 사용하였다. 안에는 보존상태가 좋은 삼존불이 모셔져 있어 옛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문화재청)

 

 

 

 

 

용천사 대웅전 심우도

 

 

 

 

 

 

대웅전 앞 탑

 

 대웅전 옆 건물이 응진전

 

 

 

 명부전

 

 

 

용천(湧泉)

 

   

2013년 3월 10일 용천사에서 스님들과 신도들이 모여 용왕제를 지낸 후 용천정의 샘을 치고 새 물을 받는 순간 '승천하는 용'의 형상이 우물에 뚜렷이 나타난 것이다. 이 사진은 용천사의 주지인 지거 스님이 휴대전화기로 급히 촬영한 것이다.

지거 스님은 "용의 모습을 본 순간 경이로움에 놀랐다"며 "그동안 구전되던 용 출현 전설을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순간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정태호 신도회장도 "용천사는 기도를 성취하면 용을 보게 되는 영험 도량이라는 이야기를 어릴 때부터 늘 들어왔다"며 "'비슬산 헐티재를 넘어 청도와 대구를 오갔던 옛날 소 장수들이 용천정에 기도를 하여 용을 보면 크게 성공하였다'거나 '자식이 없는 사람들이 용천사에서 기도를 하여 용의 머리를 보면 아들을, 꼬리를 보면 딸을 낳는다'는 전설이 지금도 전해진다"고 했다.

용천사는 샘물이 솟아나는 절이라 하여 한자로 솟을 용(湧), 샘 천(泉) 자를 써서 '용천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곳이다. (2013.3.22 매일신문 기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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