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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주인근자료

경상도 개도 700주년 기념 특별전-제1부.경상도의 등장(1314-1392)

노촌魯村 2014. 7. 24. 23:01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과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경상도慶尙道 개도開道 7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경상북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당시 사람들의 삶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특별전‘경상북도, 1314~1896’을 개최합니다.
2014년은 경상도慶尙道라는 도명道名이 사용된 지 700년이 되는 해입니다. 경상도라는 도명의 유래지에 위치한 국립경주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은 이 해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서 특별전을 공동 기획하였습니다.
한반도의 동남부에 위치한 경상도 지역은 분지 속의 분지라고 불릴 만큼 독특한 지정학적 특성을 지닌 곳입니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살았던 경상도 사람들은 과거부터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신라가 그러했고,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의 경상도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려시대에는‘동경東京’이라 불리면서 독자적인 위상을 유지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조선인재朝鮮人才 반재영남半在嶺南’이라 기록될 정도로 성리학 문화를 꽃피웠습니다.
특히 경상북도 지역은 경상도라는 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려시대 이래 경상좌도(낙동강의 동쪽)와 경상우도(낙동강의 서쪽)를 대표하는 고을이 위치해 있었던 곳입니다. 국립경주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은 이 점에 주목하여 도道의 이름이 정해진 1314년부터 남․북도로 분리된 1896년까지의 시기 동안, 경상북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을 재조명해 보려 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환경, 인물, 사건, 이야기 등 경상북도 사람들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 볼 수 있는 문화재 170여 점이 선보입니다. <경상도의 등장>, <경상 감영 Ⅰ기(경주, 상주 시기)>, <경상 감영 Ⅱ기(성주, 달성, 안동 시기)>, <경상 감영 Ⅲ기(대구 시기)> 등 모두 4개의 주제로 나뉘어 전시됩니다.
특히 <조선고지도(보물 제1538호)>, <이의성필 하외도>, 검간黔澗 조정趙靖이 쓴 <임난일기(보물 제1003호)>, <정선의 내연삼용추도>, <이색 초상>, <정몽주 초상>, <정경세 금관> 등은 눈여겨 볼 만합니다.
이번 전시가 경상북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정서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출처 : 국립경주박물관)

전시기간:

(국립경주박물관) : 2014년 7월 22일부터 9월 14일

(상주박물관) : 2014년 10월 21일부터 12월 29일

 

 

 

 

 

 

 

 

 

  

동국대지도(東國大地圖.보물  제1538호.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용산동5가,임향한의원))

1축이 272.2×137.9cm에 달하는 대형 조선전도의 족자로서, 표현된 범위는 조선과 만주의 일부를 아우르고 있다. 지도의 재질은 세견(細絹)으로 세 폭을 이어 만들었는데, 정교하게 그려진 솜씨로 볼 때 도화서의 화원이 묘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의 전체적인 모습, 수록된 정보의 종류와 양이 정상기(鄭尙驥, 1678-1752)의 <동국지도>원본 계통과 동일하다. 1767년에 산청(山淸)과 안의(安義)로 바뀌는 산음(山陰)과 안음(安陰)이 명칭변경 이전의 지명으로 기록되어 있는 점 등에서 1755년에서 1757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추정된다.
이 <동국대지도>는 만주를 함께 그린 것을 통해 볼 때 정상기가 그린 전도인 <동국지도>를 원본으로 하여 관에서 필사한 초기의 지도로 연구되고 있다.
정상기의 <동국지도>는 조선전기 계통의 조선지도에 비해 정확성이나 수록된 정보의 양 등에서 혁신적인 분기점을 긋고 있다. 현재 정상기의 <동국지도> 원본은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전도 원본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판단되는 이 <동국대지도>는 학술사적 측면뿐만 아니라 문화재적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하겠다.(출처:문화재청)

 

 

 

 

 

 

 

 

 

 

 

 

 

 

 

 

 

 

 

 

 

 

 

 

 

 

 

 

 

 

 

 

 

 

 

 

 

 

 

 

 

 

 

 

 

 

 

 

익재영정(益齋影幀.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90호. 경북 경주시 안강읍 양월리 777-1번지)

고려 후기의 학자인 익재 이제현(1287∼1367) 선생의 초상화이다.
이제현은 충선왕이 원나라에 세운 만권당에서 조맹부 등과 함께 고전을 강론하였고, 벼슬이 문하시중에 까지 올랐으며, 말년에는 왕명으로 실록을 편찬하기도 하였다. 성리학을 전파하고 발전시키는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익재난고』·『익재집』·『역옹패설』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선생의 초상화는 모두 4점이 전하고 있는데, 이 초상화는 그 중 하나로, 왼쪽을 바라보고 의자에 앉아 있는 전신상이다. 소매가 넓고 비단으로 테두리를 두른 심의(深衣)를 입고 있으며, 손은 맞잡아 소매 속에 넣고 있다.
작자는 알 수 없으며, 전하는 바로는 조선 숙종 13년(1688)에 제작하여 구강서원에 보관하였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이전에 그려놓은 국립중앙박물관본이나 가산서원본을 옮겨 그린 것으로 추측된다.(출처: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