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법주사오층석탑(法住寺五層石塔.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7호.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3길 215 (달산리))
법주사내의 보광명전 앞에 서 있는 탑으로, 원래는 2층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었을 것이나, 현재는 위층 기단과 탑신의 4층 몸돌·지붕돌이 없는 상태이다.
탑신은 1층 몸돌에 비해 2층 몸돌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그 이상의 몸돌은 크기가 거의 줄지 않았다. 1·2·3층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겼고, 특히 1층 몸돌 남쪽면에는 문모양과 글씨를 새겨 놓았다. 지붕돌은 낙수면이 깊이 패이고 네 귀퉁이가 살짝 치켜올라가 우아한 곡선을 그린다. 그러나 5층만은 몸돌에 기둥 모양을 새기지 않았고, 지붕돌의 곡선도 밋밋하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들을 차례대로 얹어 놓았다.
고려시대에 세운 탑으로, 일부 석재를 잃어버려 본래의 모습을 알 수 없음이 아쉬울 따름이다. (출처: 문화재청)
수리 전 군위 법주사오층석탑(法住寺五層石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창건자는 미상이나 480년(소지왕 2)에 창건되었다는 설과 801년(애장왕 2)에 창건되었다는 설이 있다. 중창 및 중수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으며, 1만여 평이 넘었다고 하는 사찰 경내 여러 곳에서 옛 주춧돌이 발견되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광명전(普光明殿)을 비롯하여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보광명전은 1690년(숙종 16)에 건립한 것으로, 높이 146㎝의 아미타불좌상과 117㎝의 관세음보살, 120㎝의 대세지보살 등 목조아미타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는데, 주존불의 복장(腹藏) 묵기(墨記)를 통하여 이 불상이 1660년(현종 1)에 조성되었음이 확인되었다. 또, 후불탱화(後佛幀畵)와 신중탱화(神衆幀畵)는 강희(康熙, 1662∼1722)와 건륭(乾隆, 1736∼1795) 연간에 조성된 것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
또한, 1977년 봄에 비가 새는 것을 고치기 위하여 보광명전의 용마루를 헐었을 때 그곳에서 해서체(楷書體)의 필사본 『화엄경』81책 1질과 『법화경』영인본 7권 1질, 『묘법연화경』1권, 1531년(중종 26) 4월에 인출한 국한문 『은중경(恩重經)』 1권, 『전등(傳燈)』11권 1질, 『염송(拈頌)』 5권, 『대반야경(大般若經)』 11권 등 귀중한 불교경전이 발견되어 보관중이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발견된 기록에 의하면 본당 서편에 파불(破佛) 15좌를 매몰하고, 5불상은 대법당 앞에 매몰하여 두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의 어떤 재난이 있기 전에는 대찰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나한상(羅漢像)으로 보이는 길이 25.5㎝, 너비 17㎝의 불두(佛頭)를 비롯, 보광명전 전면의 오층석탑, 절 입구의 석불입상 등이 있다. 오층석탑은 상층기단과 상대갑석, 4층의 옥신과 옥개석이 없어졌으며, 높이 163㎝의 석불입상은 1매의 판석(板石)에 음각으로 조각하였다.(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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