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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비슬산암괴류 (達城琵瑟山岩塊流)

노촌魯村 2015. 2. 16. 00:00

 

달성비슬산암괴류(達城琵瑟山岩塊流.천연기념물  제435호.대구 달성군 유가면 용리 산1번지 등)

암괴류란 큰 자갈 내지 바위크기의 둥글거나 각진 암석덩어리들이 집단적으로 산 사면이나 골짜기에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인 것을 말하는데, 비슬산 암괴류는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 전~10만년 전인 주빙하기 후대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구성되어 특이한 경관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발달 규모가 대단히 큰 것으로 화강암 지형에서는 보기 드물고 가치가 매우 높은 지형이다.
비슬산 암괴류는 대견사 부근과 등산로 건너편의 해발 약1,000m부근에서 시작하여 등산로를 중심으로 양쪽 사면에서 2개의 암괴류가 각각 다른 곳에서 시작하여 해발 750m 부근에서 합류하여 내려오다가 450m 지점에서 끝이 나며 길이 2km, 최대 폭 80m, 두께 5m에 달하고 암괴들의 크기 또한 직경 1~2m에 이르는 것으로 국내에 분포하는 여러 곳의 암괴류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토르가 잘 발달한 대견사 부근에는 부처바위 등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분포하고 있고 칼바위는 애추의 형성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되어 있는 비슬산 암괴류와 그 주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지형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학술적, 자연학습적 가치가 매우 높아 2003년에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되었다.(출처:달성군청)
*애추(talus, 崖錐) : 풍화된 암석 조각들이 급사면으로 떨어져 내려가 절벽 밑에 부채꼴 모양으로 쌓인 각진돌의 집단(칼바위)
*토르(tor) : 화강암 기반이 지하에서 심층풍화로 인하여 부서진 세립물질이 제거되고 남은 화강암체(부처바위,형제바위, 스님바위 등) 

    

 

 

 

 

 

 

 

 

 

 

 

 

 

 

 

 

 

 

 

 

 

 

 

 

 

 

 

 

스님 바위

 

대견사 삼층석탑과 달성비슬산암괴류(達城琵瑟山岩塊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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