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예천권씨 초간공파 종택(醴泉 醴泉權氏 草澗公派 宗宅. 국가민속문화재 제201호. 경북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 166-3번지)
이 집은 낮은 뒷동산을 배경으로 경사진 대지 위에 동쪽을 향하여 위치하고 있다.
조선시대 전기 양반집으로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의 할아버지인 권오상(權五常)이 1589년(선조 22)에 건립하였으며 임진왜란 이전에 지은 주택으로 그 유례가 드물고 학술적 가치가 높다.
별당인 사랑채(보물 제457호)는 앞쪽에 돌출되어 있으며, 그 왼쪽 뒤로 ‘ㅁ’자형 몸채를 지어 별당과 연결하였다. 별당의 왼쪽에는 백승각이 별당을 바라보고 있고, 별당의 오른쪽 뒤로는 사당이 있다. 별당 앞쪽에도 행랑채 겸 대문채가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고 한다.
별당 전면에 높은 축대 및 대청에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배면으로 오를 수 있고, 사랑채 뒤로는 2칸의 날개채를 달아 안채 행랑과 연결되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사랑채인 별당이 대청 위주의 누각식으로 지었고 안채에서는 건넌방에 비해 안방이 과도하게 강한 공간 위계를 가지며 행랑과 날개채 등을 통해 안채와 사랑채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것은 조선 전기 접객 중심의 살림집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조선 전기 누각형 접객 건물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드문 사례가 된다.(출처 : 문화재청)
사당
초간종택 백승각百承閣
예천죽림리향나무 (醴泉竹林里향나무. 경상북도 기념물 제110호. 경북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 166-2번지)
향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을 비롯해 울릉도와 일본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상나무·노송나무로도 불린다. 이 나무는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제사 때 향을 피우는 용도로도 쓰이며 정원수·공원수로 많이 심는다.
예천 죽림리 향나무의 나이는 3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0m, 둘레 0.6m로 울향(鬱香)나무라고 불리고 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권오상이라는 사람이 울릉도로 유배당했다가 돌아올 때 가지고 온 향나무로 이 마을을 개척할 때 연못가에 심었다고 해서 울향나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예천 죽림리 향나무는 오랜 세월 대수마을 주민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서 지내온 나무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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