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경상북도/군위

팔공산 원효굴元曉窟

노촌魯村 2022. 6. 12. 00:02
                      

팔공산 원효굴元曉(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소재)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암자인 오도암悟道庵은 654년(태종무열왕 원년) 원효元曉(617-686)가 창건하고, 6년간 머물며 득도得道한 곳이다.

원효는 일심一心과 화쟁和諍 사상을 중심으로 불교의 대중화에 기여한 신라의 고승으로 이 팔공산은 원효의 출생지인 경북 경산 근처에 있어 원효대사와 인연이 깊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오도암 뒤편의 청운대(해발 1122m) 정상 근처 절벽에 위치한 이 굴은 원효가 수도한 곳이라고 민간전승으로 전해지는 굴로서 속칭 원효굴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원효의 아명兒名인 서당을 따서 서당굴誓幢窟이라고도 불린다.

원효굴은 입구의 높이 80cm, 길이 280cm로 남쪽을 향하고 있어 여름에는 햇빛이 들지 않고 겨울에는 굴 안까지 든다.

원효굴의 바닥에는 바위틈에서 솟아난 물이 고여 있는데 원효보다 약 20여년 앞서 김유신장군이 삼국통일의 염원을 담아 기도하며 이 물을 마셨다는 전승이 있어 장군수將軍水라고 불리게 되었다.

원효굴 바로 옆에는 한 사람이 겨우 앉을 수 있는 좌산대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는데 이곳 역시 원효대사가 앉아서 수도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팔공산 하늘정원 전망대에서 원효굴이 보이는 오도암 뒤편의 청운대(해발 1122m) 정상 근처 절벽
팔공산 하늘정원 전망대에서 망원렌즈로 촬영
원효굴 앞에서 위로 쳐다보면서 촬영
원효굴은 입구의 높이 80cm, 길이 280cm로 남쪽을 향하고 있어 여름에는 햇빛이 들지 않고 겨울에는 굴 안까지 든다.
원효굴 가는 계단
청운대(해발 1122m)

산행 중에 본 야생화

백당나무
백당나무
은줄표범나비
국수나무
눈빛승마
눈빛승마
일본조팝나무
함박꽃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