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경상북도/청도

자계서원紫溪書院

노촌魯村 2024. 5. 16. 22:59

자계서원紫溪書院(영귀루詠歸樓,동·서재東·西齋.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서원길 62-2)

조선 초기의 문신이며 학자인 탁영(濯纓) 김일손(金馹孫)[1464∼1498]의 학문과 덕행을 배향하기 위해 건립한 서원이다.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서원리 85에 위치한다.

대구 팔조령에서 청도 방향으로 난 국가 지원 지방도 30호선을 따라 오다 이서면사무소를 지나 약 1,250m 직진한다. 여기서 이서교를 건너기 전에 우회전하여 들어가면 미동 마을이 있다. 미동 마을의 야산 자락 아래에 자계서원(영귀루,동.서재)이 있다.

조선 전기의 문신이며 학자인 김일손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하여 1518년(중종 13)에 지은 서원이다.

1578년(선조 11)에 다시 지었으며, 임진왜란으로 불타 없어진 것을 1615년(광해군 7)에 다시 짓고 김극일과 김대유를 더하여 모셨다.

1661년(현종 2)에 ‘자계(紫溪)’라는 사액을 받아 나라의 공인과 경제적 지원을 받게 되었다.

1871년(고종 8)에 흥선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없어졌다가 1924년에 복원되었다.

1975년 12월 30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서원의 배치는 유직문(惟直門), 영귀루(詠歸樓), 보인당(輔仁堂)을 동일 축선 상에 두고, 보인당의 전면 좌우에는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를 배치하였다.

보인당의 우측에는 방형의 토석 담장을 두른 별도의 공간 안에 사당인 존덕사(尊德祠)가 자리잡고 있는데, 전면 담장 사이에는 3칸 규모의 내삼문을 세워 사당으로 출입케 하였으며, 우측 전면에는 전사청을 배치하였다.

보인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 기와집이며, 겹처마의 팔작지붕이고 활주가 있다. 가구는 5량가이며, 상부 연등천장에 바닥은 우물 마루를 깔고 있다. 공포는 익공계이나 연화각(蓮華刻)되어 후기의 장식적인 요소가 다분히 채택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영귀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누(樓)이고, 존덕사는 정면 3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맞배기와집이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향토문화전자대전)

유현문
존덕사
비각
은행나무
국무총리 김종필 기념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