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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든 빗 木櫛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2024 열두 큐레이터의 전시프로젝트.소소하고 소중한)

노촌魯村 2024. 12. 19. 17:46

나무로 만든 빗 木櫛. 경주 일원 |신라, 통일신라, 조선

나무로 만든 빗 木櫛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2024 열두 큐레이터의 전시프로젝트.소소하고 소중한)

익숙함에 잊기 쉬운 중요한 삶의 일부분 : 나는 매일 주인의 머리를 정성스레 빗겨 주며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나는 언제나 주인의 묵묵히 지켰고 일상네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주인의 가장 가까이에서 사용된 탓인지 마지막 무덤까지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옛날부터 제가 일상생활에 너무 가까이, 당연히 있어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가 여러분들의 zuxdp 옛날부터 어떤 모습으로 있었는지 알려드리려 합니다.

나무 빗, 어떻게 생겼을까? : 경주 지역에서 출토된 나무로 만든 빗입니다. 경주박물관 미술관 부지 및 월지 충토 빗은 반달형으로 손잡이와 빗살의 비율이 거의 동일한 것이 특징입니다. 미술관 부지에서 나온 빗은 표면에 칠을 하여 다른 빗보다 장식적 요소가 추가된 점이 돋보입니다. 반면에 황남대총 북분 및 안강읍 출토 빗은 형태가 타원형으로 손잡이 부분이 빗살 부분보다 도톰하게 돋아 있고 길이가 짧은 특징이 있습니다. 현미경으로 분석한 경과 이 빗들은 조직이 단단하고 탄력이 있어 잘 부러지지 않은 박달나무와 대추나무로 만든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빗살 부분이 얇아 부러지기 쉬운 빗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였습니다.(출처 : 국립경주박물관)